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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장로교회, 부동산 매각 추진

터커 성전 시가 1300만불 예상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가 터커 성전(사진) 매각에 나섰다.

21일 제일장로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서삼정 담임 목사는 지난 달 예배시간을 통해 “교회건물 및 부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 목사는 이 자리에서 “오랜 고심끝에 다음 세대를 위해 교회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재도약을 위해 한인 밀집지역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가 콜드웰뱅커홈즈닷컴 등 부동산 리스팅 웹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이 교회의 터커 성전은 지난 13일 매물로 올라왔다. 판매가는 1300만달러다. 1997년 완공된 교회는 총 21에이커 규모로, 2008년 완공된 비전센터까지 3개 건물(6만7000스퀘어피트)이 들어서 있다.

교회 측 관계자는 성전 매각과 관련, “한인 밀집지역이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성장의 한계를 인식했고, 모기지에 대한 부담도 컸다”며 “교회 내부적으로 수년 간 부지 및 성전 매각을 고심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40주년을 막 지난 교회가 또 다른 40년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곳에서 비전을 꿈꾸고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매각 이후에나 새로운 부지 및 교회 건물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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