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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게 자신의 신장 내어준 교사 ‘감동’

포우더 스프링스 윌킨슨 씨
6학년 학생에 신장 한쪽 기증

12살 제자에게 신장을 기증한 한 교사의 선행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조지아주 포우더 스프링스 소재 그레이스 크리스찬 아카데미 교사로 있는 윌리엄 윌킨슨. 그는 최근 자신의 신장 한 쪽을 자신이 일하는 학교의 6학년 학생인 케이든 콥크(12)에게 기증했다.

콥크는 2살때부터 신장 질환을 앓아왔다. 5년 전에는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기도 했으나, 이식 수술 후 5일만에 문제가 생겨 다시 떼어내야만 했다. 이후 그의 가족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케이든에게 맞는 신장을 찾기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그러던 중 이식이 가능한 신장을 발견했고, 신장을 기증한 주인공이 자신의 학교에 다니는 기술 교사 윌리엄 윌킨슨씨인 것을 알게됐다.

케이든의 엄마인 카미 씨는 폭스5등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장 기증 소식을 알리기 위해 집을 찾아온 윌킨슨 씨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면서 “이렇게 기적적인 선물을 아들에게 보내준 윌킨슨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윌킨슨 역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함께 기뻐했다.

신장을 기증받은 케이든은 “10년간 병상에서 고통받았는데,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케이든의 가족들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윌킨슨의 신장 제거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면서 “케이든이 이식수술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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