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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주말, 애틀랜타 붐빈다

다운타운 70만 명 운집 예상
드래곤 콘, 칙필레 킥오프 등

노동절(3일)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주말 애틀랜타 도심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달 30일 막을 연 ‘드래곤 콘’ 이벤트가 오는 3일까지 이어진다. 이 행사는 애니메이션, 코믹 만화 등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대형 컨벤션이다. 특히 1일 오전에는 다양한 캐릭터의 옷을 입은 참가자들이 벌이는 행진이 피치트리 스트릿 선상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또 동성애자들의 이벤트인 ‘블랙 게이 프라이드’(Black Gay Pride) 행사도 2일 저녁까지 도심 곳곳에 있는 호텔과 라운지 등지에서 열린다.

뿐만 아니라 어번 대학과 워싱턴 대학과의 칙필레 킥오프 풋볼 경기가 오후 3시 30분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애틀랜타저널(AJC)이 주최하는 북 페스티벌도 31일 시작해 2일까지 디케이터 도심에서 펼쳐진다.

WSB-TV는 이번 주말 애틀랜타 도심에 집결하는 인파가 7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행사 방문자들은 되도록 마르타를 이용하고, 차량 이용자들은 주차 시설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중 자가용을 이용한 여행객은 3500만 명 수준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여행객이 집을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웨이즈(Waze)가 2016년 통계를 토대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토요일 오전 9시~11시, 일요일 오전 10시~12시, 월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그리고 화요일은 오후 1시~3시 사이에 가장 도로 정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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