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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 트랙2 토론회 3일째

북한측 “경제 위해선 미국 돈도 받겠다"

미국측 "중국 대북 영향력 우려"



“우리는 미국의 투자를 안 받겠다고 한 적이 없다. 다른 나라들(미국과 한국)이 주춤거려 중국이 먼저 들어왔을 뿐이다. 정치적으로 별문제 없고 경제적으로 이득이 된다면 어느 나라 투자도 받을 것이다.”

북한의 이종혁(75·사진)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말이다. 이 부위원장은 18일 미 조지아대 주최 한반도 문제 토론회에서 미국에 대한 북한의 속내를 밝혔다. 참석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비공개 토론회에서 미국 측 참석자가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부위원장은 “중국이 북한을 지배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들은 소설”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최근 중국의 (대북) 경제 진출이 강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과 남한에 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방의 투자를 막는 것은 미국과 남측의 경제제재 조치”라며 “중국의 투자를 우려하지 말고 먼저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특히 “최근 다행히 유럽 나라들이 북한과의 경제 교류에 많은 관심을 갖고 북한에 와서 협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제재 해제와 미국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토론회에서 전반적인 북·미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애슨스=김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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