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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서도 작은 편이지만, 외국에 나가면 정말 작다. 하지만 내가 작아서 불리하다고 생각한적 없다. 오히려 ‘내가 금메달을 따서 시상대 중간에 올라야 다른 선수들이랑 키가 맞겠구나’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다. 그래서 난 ‘땅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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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C의 헨리 정 대표는 남 선수를 가리켜 “지독한 연습벌레”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가 일주일간 미국인 중고교 아마추어 선수를 지도하러 왔으니 대충 할만도 하지만, 남 선수는 “시차도 적응하기 전 이미 훈련계획서를 빼곡히 세워놓고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쉬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쳐줬다”며 “펜싱에 있어서는 아무리 작은 것도 허술하지 않은 진지함이 느껴진다”고 정 대표는 덧붙였다.
기자와 만난 날도 남 선수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가 될 때까지 쉬지 않고 아이들을 지도했다. 3개월 전 첫 딸을 출산하고 아직 몸상태도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의 자세나 음성, 눈빛에서는 조금도 피곤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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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번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브라질 리오 올림픽이 그에겐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마침 한국체육대학, 국가대표 펜싱팀 선배인 이선영 코치 부부가 애틀랜타에서 운영하는 OFC에서 여름캠프 특별 강사로 제안을 받은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서서히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 펜싱 선수들의 활약으로 펜싱이 한국에서도 취미생활로 인기를 얻고있는 가운데, 남 선수는 이번 방문에서 미국의 펜싱문화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다. 그는 “한국 펜싱선수에게는 경기의 규칙을 알고 있는 팬들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새롭고 너무 고마운 일”이라며 “미국 친구들에게는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진정 즐기며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 부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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