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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전직 경찰관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

조지아주 포트베닝서…육군 범죄수사단 수사중
둘루스 한인타운 경찰관 재직…“타살 가능성 있어”

둘루스 한인타운 경찰관으로 활동했던 한국계 미군이 조지아주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됐다.

29일 미육군 범죄조사단(CID)에 따르면, 스티브 김 하사가 지난 27일 조지아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포트베닝 군기지에서 사망한채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포트베닝 측에 따르면 김하사의 장례식은 28일 애틀랜타에서 열렸다.

이와 관련, 크리스토퍼 그레이 범죄수사단 공보관은 “김하사 사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므로 자세한 사항은 밝힐수 없다”며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범죄 수사단은 꼭 범죄가 아니더라도 군부대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망 사건에 대해 조사한다”고 부연했다.



스티브 김 하사는 지난 2007년부터 둘루스 경찰관으로 근무해, 애틀랜타 한인사회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둘루스 경찰 도널드 우드러프 공보관은 “스티브가 죽었다니 믿을 수 없다”며 “김하사와는 3년 정도 같이 일했다. 성격이 쾌활하고 좋은 사람이었다”며 애도했다.

한인사회에 따르면 김하사는 미육군에서 4년간 복무한 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경찰관으로 활동하다, 1996년 애틀랜타로 이주했다.

이후 둘루스 경찰청에서 3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한인사회와 활발히 교류했다.

그는 군에 복귀한 후 폭발물 전담반에서 폭탄 해체팀장 직무를 맡았으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 수차례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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