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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들 주도로 세우는 첫 위안부 기림비 5월 제막

뉴저지서 조형물 제작 착수
목표 3만5000불중 절반 모금

한인 고교생들이 건립을 주도해 주목받고 있는 뉴저지주 포트리의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오는 5월 19일 제막된다.

기림비 건립을 주도하고 있는 포트리 출신 한인.타민족 고교생 단체 '유스 카운슬 오브 포트리(YCFL)'는 3일 "오는 5월 19일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라며 "기림비는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YCFL은 2016년 6월 기림비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타운의회의 건립안 승인을 이끌어냈다. 기림비는 조지워싱턴브리지 초입에 위치한 '콘스티튜션 파크'에 설치되며 이곳에는 2차 대전 참전용사비도 세워져 있다.

지난해 12월 타운의회의 건립안 승인 이후 YCFL은 건립 기금 모금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3일 현재 1만7000여 달러가 모금된 상태다.



최근 김영길 베델인더스트리즈 대표 최형기 포트리 감미옥 한식당 대표 등이 후원금을 전하는 등 기림비 건립을 위한 각계각층의 지원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YCFL 측은 "건립을 위한 모금 목표액은 약 3만5000달러"라며 "예정된 5월 중순에 제막될 수 있게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한인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림비는 위안부 역사를 배운 어린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이를 알리기 위해 기림비를 세우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YCFL은 지난 2016년 초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을 본 한인 학생들이 중심이 돼 위안부 문제 등 지역사회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결성된 학생 단체다.

기림비는 5피트 높이로 원형 조형물에 한복을 입은 소녀의 실루엣이 새겨지는 형태다. 하단에는 끔찍한 일을 당했던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시가 새겨진다. 기림비 디자인과 시도 모두 학생들이 직접 만들었다.

후원 방법은 'Youth Council Of Fort Lee' 명의로 P.O. BOX 2 Fort lee NJ 07024로 보내면 된다.

▶문의:(201)450-8761 youthcounsilfl@gmail.com.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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