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래퍼 장례식장서 총기난사
시카고 남부 대낮에...6명 총상
지난 22일 오후 12시 20분쯤 시카고 남부 사우스 9200대 코티지 그로브 애브뉴에 있는 베들레헴 스타 미셔너리 뱁티스트 교회에서 장례식 직후 발생한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중 한 명은 머리에 총을 맞아 중태다. 모두 10대에서 20대 남녀로 팔, 다리 등에 총상을 입고 시카고대학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호송됐다.
이날 장례식은 지난 9일 시카고 워싱턴팍에서 괴한의 총격에 숨진 로컬 래퍼 밴트리스 “두스키 싸 만” 크리스를 위한 의식이었다. 현장을 목격한 버니 조던(60)은 시카고 트리뷴 기자에게 자신이 막 버스에서 내릴 때 “사방 모든 곳에서 총알이 날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총격은 2차례 있었으며 처음에는 약 15발, 두 번째는 30발이 발사된 걸로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자신이 버스에서 내릴 때 한 남성이 긴 탄창이 부착된 큰 총을 들고 검은 색 차량에서 내리는 걸 봤다면서 “콘 총을 든 2명이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 9일 크리스 피살사건과 이날 총격 사건 모두 어떤 용의자도 체포하지 못한 상태다.
이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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