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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비프 식중독 주의령

샴버그 스코키 시카고 등 IL 최소 4곳서 판매

미국에서 쇠고기 분쇄육(ground beef)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가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주의령'을 내렸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쇠고기 분쇄육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앓았다고 보고한 환자가 최근 한달 사이 63건 더 추가되면서 피해자 수가 22개 주 12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농무부(USDA)에 따르면 문제의 쇠고기는 애리조나 주 톨레슨의 식품가공업체 'JBS'가 발원지로, 지난 7월26일부터 9월7일 사이 생산•포장돼 월마트•샘스클럽•윈딕시 포함 전국의 크고 작은 유통 업체에 보급됐다. 시더 리버 팜스(Cedar River Farms)• 고메이 버거(Gormet Burger)• 그래스 런 팜스(Grass Run Farms)• JBS 제네릭(JBS Generic)• 쇼케이스(Showcase) 등 다양한 상표를 달고 있다.

JBC는 지난 4일 쇠고기 제품 3천250톤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 8월5일부터 9월28일 사이 쇠고기 분쇄육이 매개체로 추정되는 식중독이 확산하자 당국은 역학 조사를 벌여 원인을 확인했다.



농무부는 "유통 경로와 브랜드에 일관성이 없는만큼 제품 등록번호 'EST. 267'가 리콜 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좋은 기준"이라며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 웹사이트에서 문제된 제품이 판매된 곳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렸다.

리콜 대상 제품을 판매한 일리노이 주 업체는 샴버그의 베이비론 푸트 마켓(Babylon Food Market), 스코키의 마켓플레이스 온 옥튼(Marketplace On Oakton), 시카고의 사하 인터내셔널 마켓(Sahar International Market), 블루밍턴의 럭키스 마켓(Lucky's Market) 등이다.

환자 발생 건수는 캘리포니아•애리조나•콜로라도 주가 각 18~27명으로 가장 많고, 일리노이 주에서는 8건 이하의 보고가 있었다. 켄터키 주와 오리건 주 여성 포함 일부 피해자들은 JBS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CDC는 "환자 연령대는 1~88세, 감염 보고 환자 가운데 33명은 증상이 심해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리콜 대상으로 의심되는 쇠고기는 절대 먹지 말고, 구입처에 반품하거나 버리라"고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오염된 식품을 먹게 되면 12-72시간 내에 설사•고열•위경련•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 후 4~7일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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