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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의 건강 이야기] 겨울철 적정온도 및 습도와 건강

지난 22일이 동지(冬至)였습니다.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습니다.

지난 회에는 겨울철 감기와 독감에 관해서 잠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와 관련해 겨울철 건강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이 되면 다른 계절과는 달리 창문을 쉽게 열지 못하게 됩니다. 사실 그렇게 되면 집안의 공기는 다른 때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공기에는 산소 뿐만 아니라 수분도 함께 있는데요, 이 수분은 겨울이 되면 잠시 잊게 됩니다.

공기 속 수분의 양을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 습도입니다. 이 습도는 겨울철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너무 높아도 혹은 너무 낮아도 좋지 않습니다. 우리 몸이 느끼는 적당한 온도는 화씨 64~65도(섭씨 18~19도)입니다. 이 때 적당한 습도는 60% 인데요, 실제로 겨울철에는 60%의 습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온도와 습도를 한꺼번에 확인 할 수 있는 간단한 장비는 Walgreen이나 CVS에 가시면 쉽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우리 몸의 수분을 공기 중으로 빼앗기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고, 기관지 점액이 마르면서 코피가 나거나 감기에 걸리기 쉽게 됩니다.

그 이유는 점액은 몸에 해로운 바이러스나 균 등을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일차적으로 막아주는데요, 마르게 되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너무 습도가 높으면(70% 이상), 곰팡이나 다른 세균들이 금방 번식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다른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 유리창에 서리가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유리창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적정 습도를 위해서는 하루에 적어도 한 두 번 정도는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켜주시거나, 일반 주택의 Furnace에 있는 humidifier의 humidity를 조금 높여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으로만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집안의 습도가 너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빨래를 한 후 건조기를 쓰지 않고 방에서 자연 건조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 건조대를 바람이 나오는 곳 근처에 두게 되면 조금 더 효과적입니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아무래도 조심하게 되는데요. 귀찮더라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가습기를 꼼꼼히 청소해 주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 제약인협회 일리노이 지부 회장]


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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