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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79] “새해 시카고에 새 변화 기대”

부동산 중개인 강주영 씨

“지난 11월 중간선거가 있었고 내년에도 지방선거가 열리는데 뭔가 시카고에 새로운 변화의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시카고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고 있는 강주영(사진)씨는 고교 때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이후 줄곧 시카고에서만 살았다는 강 씨는 아무래도 본인 직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세금, 그 중에서도 재산세 문제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시카고 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동부나 서부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 저렴한 수준이긴 하지만 부동산 관련 세금이 높기 때문에 주민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강 씨는 “그래서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정치인들이 할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를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사실은 분명 바람직한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강씨는 선출직 정치인들이 세금을 낮추고 일반 주민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올바른 정책을 펴주길 기대한다.

그는 시카고에 살면서 다른 지역, 주요 도시들과도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는데 일단 4계절이 분명하고 공기가 깨끗한 점을 확실한 강점으로 뽑았다. 또 지진이나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가 드물고 5대호인 미시간 호변에 위치해 물 걱정이 없다는 점도 좋다고 한다. 아울러 대도시면서 인종차별이 없다는 점 역시 시카고에 살고 있으면서 체감할 수 있는 장점이라고 말한다.



강씨는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 여러 단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에 다닐 때에는 한인들과 같이 연극활동도 했고 중서부 한인청년회의소(JC)를 비롯한 단체에서 일하기도 했다.

작년에 결혼해 한창 신혼인 강씨는 내년엔 한인사회가 불우이웃도 돌아보고 단합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 바쁘고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새해에는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고 이웃도 잠깐이라도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한인 커뮤니티가 화합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객원기자>


박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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