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역사상 가장 비 많이 내린 5월

[화이트삭스 트위터]

[화이트삭스 트위터]

▶시카고, 역사상 가장 비 많이 내린 5월

금년 5월이 '시카고 역사상 비가 가장 많이 내린 5월'로 기록에 남게 됐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공식 기상 관측소가 있는 오헤어국제공항에 기록된 5월 강우량은 30일 오전 7시 현재 8.25인치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금년 5월 강수량이 1871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작년 5월 기록 8.21인치를 이미 넘어섰다고 확인했다. 역사상 가장 습했던 5월이 된 셈이다. 지난해 기록이 세워지기 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5월은 1945년에 기록됐다.

봄철 총 강우량으로 치면 올봄 들어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총 16.36인치로 1983년 기록된 17.51인치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화이트삭스 직원 '최악의 시구' 불명예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수 직원으로 선정돼 경기 전 '시구' 영예를 안은 여성이 'MLB 역사상 최악의 시구자'로 기억에 남게 됐다.

화이트삭스 직원 메리 루이치는 지난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앞서 시구에 나섰다. 그는 화이트삭스 구장 직원상'(Employee of the Homestand) 수상자 자격으로 시구를 맡았다.

그러나 루이치가 던진 공은 포수가 대기해 있던 홈플레이트를 향하지 않고 완전히 옆으로 빠져, 약 10피트 거리에서 시구 사진을 찍고 있던 화이트삭스 전속 사진기사 대런 조지아의 카메라를 맞혔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공이 카메라를 맞히기 직전에 포착된 사진을 게재했고, 이는 소셜미디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구단 측은 사진과 함께 "인생은 빠르게 지난간다"(Life comes at you fast)는 문구를 올려 예상치 못한 일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면서 "모두에게 기억될 특별한 시구였다"고 웃어넘겼다.

▶시카고 경찰, 8세 소년 수갑 채워

시카고 경찰이 여덟살짜리 소년에게 수갑을 채우고 추운 빗속에 세워둔 사실이 알려져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에 사는 로열 스마트(8)의 가족은 지난 3월15일 발생한 경찰의 잘못된 급습에 대해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경찰은 스마트의 집에 불법 총기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급습, 총을 겨누며 가족들을 모두 집 밖으로 나오게 했고 수갑을 채워 비오는 길에 서있도록 했다.

변호인은 "경찰이 무고한 8세 소년을 40분 가까이 추운 빗속에 세워두었다. 게다가 수갑을 너무 꽉 채워 손목에 멍이 들 지경이었다"라며 "나머지 가족 구성원들은 2시간 가까이 빗속에 서있어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족들을 내쫓고 집안 수색을 벌였으나 총기를 발견하지 못했다.

변호인은 "사건 발생 후 스마트를 비롯한 삼남매가 모두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ost traumatic stress syndrome•PTSS)을 앓고 있다"며 경찰의 공권력 남용이 아이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안겼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경찰은 아직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