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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홀푸드, 첫날부터 할인 공세

월마트-코스트코-타깃 등과 정면 승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도 기세를 확장 중인 아마존이 식료품 체인 홀푸드의 신장개업 첫날부터 대대적 가격 할인을 예고하고 월마트와 정면 승부에 나섰다. 아마존은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홀푸드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홀푸드에서 판매하는 일부 품목의 가격 할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할인은 바나나, 달걀, 연어, 소고기, 아보카도, 사과 등 유기농 식재료에 적용되며, 일부는 아마존의 온라인 유통망인 아마존닷컴, 아마존프레시, 프라임나우 등에서도 주문할 수 있다. 아마존은 특히 유료 회원제인 아마존 프라임에서 홀푸드 회원에게 특별 할인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온라인 후광 효과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속셈을 숨기지 않았다.

아마존이 전날인 23일 독과점 규제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홀푸드 인수를 승인받자마자 가격 할인을 발표한 것은 월마트 같은 오프라인 슈퍼마켓과 정면 승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인 IBIS월드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매들린 헐리는 "가격 할인은 몇몇 업체에 재앙이 될 수 있다"면서 "이들을 업계에서 사장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마존의 할인 발표가 나온 24일 월마트 주가는 2% 정도 하락 마감했다. 또 다른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는 8% 떨어졌고, 코스트코 5%, 타깃 4% 등의 하락폭을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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