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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교통요금 ·전화세 등 줄줄이 인상

새해 오르는 시카고 세금

일리노이주 개인소득세가 4.95%로 오른 지 6개월이 지났다. 내년부터 연방의 개인소득세율이 낮아져 월급의 실수령액에는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시카고에서 생활하자면 각종 세금 부담이 만만치 않다. 시카고 트리뷴이 지난 28일 새해부터 적용되는 세금 인상 내용을 새해가 오기 전에 정리해 보도했다. 재산세부터 대중교통요금, 전화세, 수도세 등이 줄줄이 오른다. 다음은 이 보도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재산세: 시카고 시내 재산세가 내년 7월부터 오른다. 8월1일까지 내야 하는 2차분 재산세에는 시카고 공립학교 교사 연금 기금 2억2450만 달러와 경찰, 소방관 연금 기금 6300만 달러가 반영된다. 다행인 건 내년이 람 이메뉴엘 시장의 4개년 재산세 인상계획의 마지막 해란 사실이다. 평가액 25만 달러의 주택 소유주는 97달러 가량을 더 내야 하고 50만 달러 짜리 라면 369달러를 더 내야 한다.

◇대중 교통요금: 1월7일부터 CTA의 요금이 25센트 오른다. 버스는 1회 이용시 2.25달러, 전철은 2.50달러다. 연간 50주 통근자는 125달러를 더 지출해야 한다. 30일 승차권은 5달러 인상된 105달러다. CTA측은 주정부의 지원이 삭감되어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버브와 시카고를 연결하는 메트라 통근열차도 2월부터 편도에 25센트 오른다. 거리에 따라 10회 승차권은 4.25~7,75달러 인상되고 월 승차권은 9~12.50달러 오른다. 주말 승차권은 2달러 오른 10달러다.

◇우버, 리프트 이용세: 차량공유 서비스에 52센트가 부과된다. 15센트가 오른 것이다. 시카고시는 1600만 달러의 추가세수를 기대하고 있다.



◇전화 라인 이용료: 새해부터 시카고시에 주소를 둔 모든 전화라인(일반 전화와 휴대전화)에 라인당 5달러(종전에는 3.90달러)가 부과된다. 3개 라인을 쓰고 있다면 연간 39.6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시는 이를 통해 3000만 달러를 확보, 긴급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일반 예비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상, 하수도세: 이미 올해부터 적용된 세금 인상으로 내년에는 계량기 마다 연간 37달러를 더 부담해야 한다. 물값도 1000갤런 당 69센트가 오른 1.28달러다. 시니어들에게는 50%의 할인가격이 적용된다. 2020년 까지 인상된 세금이 적용되며 추가 세수는 2억39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 예산은 시 잡역부 연금에 쓰일 예정이다.

◇시카고 공원국: 760만 달러의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주택마다 재산세 6.48달러를 더 거둬야 하고 골프, 캠핑 등 이용요금도 올라간다.

◇쿡카운티삼림보호국: 120만 달러 추가 예산을 위해 재산세를 1.40달러 올린다.

◇시카고 차량 스티커: 인플레이션을 적용, 현행 86.99달러에서 87.82달러로 오른다. 대형 SUV는 139.48달러다. 시니어는 30.59달러.

◇유흥세: 1500석 이상의 극장이나 공연장 입장권에 붙는 세금이 현행 5%에서 1월1일부터 9%로 오른다. 대신 소형 공연장 입장권에는 세금이 없다. 이 유흥세 인상으로 시는 1580만 달러의 추가 세수를 기대하고 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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