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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주지사, 420억불 예산안 공개

학비 면제는 좋은데 재원은 어떻게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2020-2021 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예산안 지출 규모는 총 420억 달러, 수입은 407억 달러로, 13억 달러 적자 예산안이다.

프리츠커 주지사의 예산안에는 정부 운영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경우 절감될 2억2500만 달러와,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통해 거둘 4600만 달러 예상 수입 등이 포함돼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현행 주헌법상 단일세율을 적용하도록 돼있는 소득세제가 오는 11월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져 누진세제로 바뀔 경우 세수 증대 효과를 통해 적자 폭을 메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취임 이래 2번째 만들어진 이번 예산안에 대해 프리츠커는 "교육 및 사회 복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연간 소득이 4만5000달러 이하인 가정의 자녀들에게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고, 연간 소득 6만7000달러 이하 가정 출신인 경우 일리노이 대학 시스템 하에 있는 대학 진학시 학비를 면제해준다는 방침이다.

그는 아동가족서비스부(DCFS)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0% 가량 늘려 책정하고 '아동 복지 강화'를 약속했다.

이에 대해 팀 슈나이더 일리노이 공화당 의장은 "프리츠커 주지사는 돈을 어떻게 쓸지만 모색했지, 실제 그 돈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프리츠커 예산안은 구체적이고 확실한 수입이 아닌 예상 수입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비난했다. 슈나이더 의장은 "심지어 유권자들의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모르는 누진세제 전환도 유리한 대로 해석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리노이 주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킴벌리 라이트포드(민주)는 "프리츠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느껴진다. 유아교육부터 대학교육까지 전 과정을 고려한 예산안"이라고 지지를 표했다.

한편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주에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새 회계연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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