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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국제가정용품박람회 취소

코로나19 우려 탓

[시카고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 웹사이트=연합뉴스]

[시카고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 웹사이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시카고 국제 가정용품 박람회(The Inspired Home Show•IHS) 개최가 취소됐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국제가정용품협회(IHA)는 3일,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박람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1939년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관람객 수가 6만 명에 달하는 이 박람회에는 올해 한국을 비롯한 47개국에서 2천여 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 박람회는 지난해 'The International Home+Housewares Show'에서 'The Inspired Home Show'로 이름이 바뀌었다.



IHA 데렉 밀러 회장은 "지난 수주간 상황을 주시했다"며 "우리의 최우선 관심사는 가정용품 업계 관계자들의 안전과 웰빙"이라고 취소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IHA 이사회가 전시업체 및 소매업계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눈 후 취소 결정을 내렸다"면서 전 세계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박람회 특성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 당국의 여행 규제 등을 고려할 때, 열흘 앞으로 다가온 행사를 강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부연했다.

IHA는 "2021년 행사는 내년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린다"고 안내했다.

경제전문매체 '시카고 비즈니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북미 최대 규모 컨벤션센터 맥코믹플레이스 행사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행사와 관련해 객실 4만7천 개가 예약됐던 시카고 도심의 호텔들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IHA의 이번 결정으로 맥코믹플레이스를 소유•운영하는 MPEA(Metropolitan Pier and Exposition Authority) 측은 앞으로 어떤 행사들이 취소될 지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미국 심장학회(ACC)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일정이 잡혀있는 '과학세션 및 엑스포' 행사를 계획대로 치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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