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IL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외

[구글]

▶쿡 카운티 20대...이탈리아 방문 후 오헤어공항 귀국

쿡 카운티에서 일리노이주 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리노이 보건부는 지난 5일 "이달 초 이탈리아를 방문했다가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20대 쿡 카운티 주민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일리노이주 5번째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당국은 "해당 인물은 이탈리아에 머무는 동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서 "양성 진단을 받은 직후 시카고 러시대학 메디컬 센터에 입원,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환자의 이동경로 및 주변 인물들을 모두 파악하고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러시병원 측은 "지난 5일 오전 감염자가 입원했다"며 "코로나19 감염자 추가 발생 생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연방 질병통제센터(CDC)가 인정한 최고 권위의 전염병 치료 전문 의료기관 35곳 가운데 한 곳"이라고 자부하면서 "환자를 잘 치료하고 다른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시카고 북서 서버브의 60대 부부와 70대 부부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이미 완쾌된 상태이고, 최근 감염이 확인된 2명은 알링턴하이츠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에 격리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트 반 가구점' 전 매장 폐점

중서부 디트로이트에서 1959년 처음 시작된 가구점 '아트 반 퍼니처'(Art Van Furniture)가 폐업한다.

중서부에서 가장 큰 가구점 중 하나인 아트반은 지난 5일 "일리노이 24개 매장을 비롯 미국내 141개 매장 문을 모두 닫는다"고 발표했다.

아트반 측은 "요즘 비즈니스 환경이 소매업체들에 너무 불리하게 조성되고 있다"고 폐업 원인을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 선두 주자들이 가구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매출 감소를 겪은 아트반은 새 소유주를 찾으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아트반은 일리노이•미시간•오하이오•인디애나•미주리 등 중서부에서만 매장을 운영해왔다.

아트반은 6일부터 점포 정리 세일에 들어갔다.

▶화이트삭스, 몬카다와 5년 7000만달러 연장 계약

이번 오프시즌 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3루수 요안 몬카다(24)와 5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야구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은 몬카다와 화이트삭스가 5년 7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며 6년째 옵션이 행사되면 2000만 달러가 추가된다고 보도했다.
2016년 크리스 세일을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하면서 화이트삭스로 온 몬카다는 지난 시즌 타율 .315, 출루율 .367, 홈런 25개를 기록했다.

스위치 히터인 몬카다는 "화이트삭스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행복하며 오랜 시간 여기서 뛰는 내 모습을 상상한다"며 "물론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돈이 커리어에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나는 야구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컵스 다르빗슈, “코로나19 아니다” 확인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3)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애리조나 주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 중인 다르빗슈는 지난 5일 등판을 앞두고 몸이 안 좋아 경기에 빠진 후 인근 병원에서 코로나19 테스트 및 치료를 받았다. 다르빗슈는 전날부터 기침을 계속했다며 혹시 코로나19에 감염돼 팀원들에게 퍼뜨리지 않았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다르빗슈는 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병원으로부터 바이러스 감염도 아니고 독감도 아니라고 확인 받았다"고 전했다.

컵스 구단은 다르빗슈의 개인 컨디션에 따라 하루 이틀 휴식을 취한 뒤 트레이닝 일정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