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 세계 최대 규모 '길거리 하키' 내달 시카고 개최

내달 시카고서 세계 최대 규모 길거리 하키 토너먼트 대회가 열린다. [HockeyFest-GO]

내달 시카고서 세계 최대 규모 길거리 하키 토너먼트 대회가 열린다. [HockeyFest-GO]

[메트라]

[메트라]

▶ 세계 최대 규모 '길거리 하키' 6월 22~23일 시카고 개최

시카고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길거리 하키(Street Hockey) 토너먼트 대회가 열린다.

지난 2년간 캐나다에서만 열렸던 세계 최대 규모 길거리 하키 토너먼트 '하키 페스트-게임 온!'(HockeyFest-Game On!)이 내달 시카고를 무대로 미국에 첫선을 보인다.

'하키 페스트' 설립자인 브래드 존스는 "아이스하키가 겨울 운동이라면, 길거리 하키는 친구들과 쉽게 할 수 있는 여름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카고 블랙혹스 팬을 비롯한 모든 하키 팬들에게 '하키 페스트'는 뮤직 페스티벌과 하키를 합쳐 놓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길거리 하키는 하키채를 들고 뛰어다니며 하는 운동으로 아이스하키의 퍽과 달리 플라스틱 공을 이용한다.

북미 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혹스와 협업하는 '하키 페스트'는 이번 행사를 내달 22일부터 23일까지 블랙혹스 홈인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진행한다. 블랙혹스 구단은 이번 행사를 위해 수많은 야외 링크를 준비할 계획으로, 화창한 날씨가 되길 기대했다.

'하키 페스트' 토너먼트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연령과 기술 수준을 고려해 30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10세 이하는 5대5, 10세 이상은 4대4로 경기를 치른다.

한편 블랙혹스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프리시즌 한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 신청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hockeyfestgame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트라, '오로라-시카고 노선' 혼잡 줄인다

시카고 통근 열차 시스템 '메트라'(Metra)가 이용객이 가장 많은 BNSF(Burlington Northern Sante Fe Railway) 노선의 혼잡을 덜기 위해 새로운 운행 스케줄을 추가한다.

서부 서버브 오로라를 출발, 네이퍼빌•힌스데일•시세로 등을 거쳐 시카고까지 연결되는 BNSF 노선은 메트라 전체 이용자의 21%를 차지하는 하루 6만4000여 명이 이용한다.

BNSF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메트라 측은 내달 3일부터 오전 7시14분 힌스데일 발-시카고 행, 오후 4시53분 시카고 발-하이랜즈 행 노선을 추가한다.

메트라 측은 새 스케줄이 출퇴근 시간대 혼잡 해소 및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메트라는 내달 8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매주말 BNSF, '유니언 퍼시픽 노스웨스트(Union Pacific Northwest), '록아일랜드'(Rock Island) 노선에 열차를 추가 투입,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운행 일정은 메트라 웹사이트(metra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스브룩 스쿨버스, 견학지서 총격 피해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 노스브룩의 초등학교 스쿨버스가 총격 피해를 당했다. 다행히 해당 스쿨버스를 타고 견학 현장을 찾은 학생들은 이미 차에서 내린 상태여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노스브룩 웨스트무어 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21일 교사들의 인솔하에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에 위치한 '산업과학박물관'(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을 찾았다.

경찰에 따르면 스쿨버스 운전기사(여)는 학생들과 교사들을 박물관에 내려주고 10마일 가량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2발의 총알에 맞았다.

운전기사는 크게 놀랐으나 다행히 부상을 피했고, 가벼운 찰과상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스쿨버스를 향한 공격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에서 벌어진 두 사람 간의 총격전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학생들은 견학을 마친 후 긴급 투입된 다른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왔다.

웨스트무어 초등학교가 소속된 디스트릭 28 측은 "학생들과 교사들은 사고가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며 "스쿨버스 운전기사가 충격에서 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 사고와 관련해 체포된 이는 아직 없는 상태다.

▶하이랜드파크 고교 졸업앨범 '나치' 문구 논란

유대인이 다수인 시카고 북서 서버브 하이랜드파크 고등학교의 졸업앨범에 '나치' 리더들이 남긴 문구가 적혀 논란이 되고 있다.

하이랜드파크 고등학교는 졸업생들에게 졸업앨범 속 본인 사진 아래 가장 좋아하는 문구를 쓸 수 있도록 했고, 앨범이 배포된 후 일부 학생들이 문제의 문구를 발견했다.

한 학생이 적어놓은 "엄청난 거짓말을 하고 그 말을 자꾸 반복하면, 사람들은 믿게 된다(If you tell a big enough lie, and you tell it often enough, it will be believed.)라는 글이다.

이 말을 한 사람은 공식적으로는 '익명'이지만, 실제론 나치 리더 아돌프 히틀러 또는 요제프 괴벨스의 말로 추정된다.

졸업 앨범엔 위 문구 외에도 문제로 지적된 글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학교 측은 "모든 문구들을 인쇄 전에 검토했지만, 문제가 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들은 논란이 매듭지어지기 전까지 졸업앨범 배포를 중단할 예정이다.

하이랜드파크 고등학교의 한 유대계 학생은 "우리 커뮤니티에서 함께 성장한 누군가가 그 말을 인용하고 또 용납될 것이라 생각한 자체가 놀랍다"면서 "나쁜 사람의 말을 인용하는 것은 잘못일 뿐 아니라 공격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문제가 된 문구를 적은 학생들에 대한 처벌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