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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유니언역 대형 '푸드 홀' 신설

시카고 유니온 스테이션 푸드홀 조감도 [Amtrak]

시카고 유니온 스테이션 푸드홀 조감도 [Amtrak]

▶40년간 방치된 1만6천SF 규모…입점 신청 접수 중

시카고 중앙역(Union Staion)에 대형 푸드 홀 신설이 추진된다.

시카고 유니언역을 소유·관리하는 철도여객공사 '암트랙'(Amtrak)은 7일, "유니언역의 '그레이트 홀'(Great Hall)과 클린턴 스트릿 사이 빈 공간에 새로운 푸드 홀(Food Hall)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내년 완공 예정으로, 암트랙 측은 푸드 홀에 가게를 내고 싶은 식품 관련 업자들로부터 입점 신청서를 접수 받기 시작했다.



해당 공간은 40년 전 화재 사고가 난 이후 지금까지 검은색 커튼이 둘러쳐진 채 일반의 접근이 금지돼있었다. 지난 1980년, 레스토랑으로 사용되던 공간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의 직원이 사망한 바 있다.

암트랙 측은 신설 푸드 홀이 '리바이벌 푸드 홀'(Revival Food Hall)처럼 전문식당가가 될 지, 아니면 '프렌치 마켓'(French Market)처럼 특유의 느낌을 갖게 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괄 책임자는 "어떤 업자들이 관심을 갖느냐에 달려 있다"며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총 1000만 달러가 투입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클린턴 스트릿에 새로운 유니언역 출입구도 만들어진다.

푸드 홀 규모는 1층과 메자닌층 식당가 총 1만6000스퀘어피트, 그외 창고 및 부대시설을 위한 공간 5000스퀘어피트가 별도 조성될 예정이다.

유니언역 남쪽 면에는 50층짜리 빌딩이 신축되고 있으며 이 건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대형 은행 'BMO 파이낸셜 그룹'(BMO Financial Group)이 입주할 예정으로, 명명권(Naming Right) 계약까지 체결했다.

암트랙은 해당 거래에서 생긴 자금으로 이번 푸드 홀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 홀 건설은 'BMO 타워' 설계를 맡은 시카고 건축설계업체 '겟츠 파트너스'(Goettsch Partners)가 맡았다. @KR

▶3~5학년 학생 무료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여름방학을 맞아 시카고 동쪽에 위치한 이스트 가필드 파크에서 '학생들을 위한 무료 오케스트라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시카고 아츠 앤 뮤직 프로젝트'(Chicago Arts and Music Project)는 초등학교 3~5학년 학생들이 음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악기부터 트레이닝까지 모두를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그램 총 책임자 린지 프레드릭슨은 "처음엔 단순한 무료 악기 대여 이벤트로 시작했던 것이 학생들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플룻·클라리넷·색서폰·트럼펫·트럼본·배리톤·바이올린·비올라·첼로·타악기 등을 배울 수 있다.

프레드릭슨은 "모든 학생들은 악기를 무료로 대여받게 되며, 일주일 3번 전체 리허설과 매주 30분 개인 레슨을 받는다"고 전했다. 그는 "음악을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환영한다. 음악을 배우는데 존재하는 모든 장애물들을 없애고 싶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거나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도움을 주고 싶은 자원 봉사자는 웹사이트(chicagoartsandmusicproject.org)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KR

▶시카고 지하철, 허위 폭탄 설치 신고로 운행 지연

지난 7일 시카고 지하철(subway) 레드라인을 비롯한 그린, 오렌지라인 열차 운행이 허위 폭탄 설치 신고로 2시간 가량 지연됐다.

시카고 교통국(CTA)은 “7일 오후 6시경 CTA 레드라인 루즈벨트 로드 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전화를 받고 직원과 시카고 경찰이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CTA측은 루즈벨트 로드 역의 양방향 지하철 운행을 정지한 후 수색 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고 오후 8시경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이로 인해 레드라인의 운행이 지연되고 그린라인과 오렌지라인 열차 운행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DY

▶일찍 퇴근하려 '허위 총기 위협' 신고 남성, 철창행

시카고 북부 서버브 먼덜라인의 40대 남성이 허위로 총기 위협 신고를 한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다.

먼덜라인의 한 회사에서 일하던 안토니어 플레처(47)는 지난 5월 6일 "회사 건물 안에서 총을 들고 있는 남성을 목격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오후 1시경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총기를 소지한 남성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고, 다른 직원들 또한 사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했다.

플레처는 사건 이후 며칠 지나지 않아 경찰에 체포됐고, 지난 7일 유죄협상(plea bargain)을 통해 거짓 신고 혐의를 인정했다.

"일찍 퇴근하고 싶어 허위로 신고를 했다"는 플레처는 350일 수감 명령을 받았다.

사건 당시 버논힐스와 리버티빌 경찰을 비롯 레이크 카운티 경찰까지 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KR

▶배링턴 시청, 염소 누출 사고 처리 완료

지난 3~4일 시청 내 수도관에서 소독용 염소가 누출된 배링턴 시가 5일 제거 작업을 모두 마치고 ‘야외 수도 사용 금지’를 해제했다.

앞서 배링턴 소방서는 지난 3일 저녁 시청 화장실에서 의심스런 냄새가 난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과 함께 출동했으며 사후 처리를 위해 레이크 카운티 유해 물질 대책 팀까지 투입됐다.

배링턴 시청 관계자는 “염소 누출 이후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신고는 접수된 게 없다”며 식수 사용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DY


Kevin Rho·유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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