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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교육청 감사관 전격 사퇴

직원 협박•모욕 혐의로 고발돼

시카고 교육청(CPS) 감사관이 직원들을 협박•모욕하며 유해한 업무환경을 만들었다는 고발이 접수돼 조사팀이 꾸려지자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니콜라스 슐러(52, 사진) CPS 감사관은 지난 3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내달 29일부로 물러날 예정이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슐러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CPS와 시카고시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한 슐러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슐러는 2014년 CPS 감사관에 올랐다. CPS 감사관은 CPS가 윤리적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독하고, 성폭행 또는 학대 혐의가 제기됐을 경우 이에 대한 조사를 책임진다. CPS 감사관실에는 5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연간 예산은 최소 364만 달러다.



시카고 선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자들은 슐러가 직원들에게 언어폭력을 가하고, 문을 쾅 닫는 등의 무례한 행동으로 직원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며 불만을 신고했다.

결국 CPS 이사회는 슐러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하고 지난달 법률 회사를 고용했다.

임기가 2년 더 남아있는 슐러는 "지난 5년동안 CPS 감사관으로 일하며 함께 이룬 일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짧은 말로 입장 표명을 대신했다.

슐러는 지난 2015년 바버라 버드-베넷 전 CPS 교육청장 비리 사건 당시 조사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버드-베넷은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4년6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

CPS 감사관실은 CPS 이사회와 별도로 운영되며, 시카고 시장이 지명하고 기본임기는 4년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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