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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아동복지 예산 대폭 증액

DCFS 예산 1억4700만달러 추가 책정

일리노이주가 부실 운영 지적을 받아온 아동가족서비스부(DCFS)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는 지난 17일 제출한 2020 예산안에 DCFS 지원기금 1억4700만 달러를 추가 책정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를 통해 DCFS 인력을 2758명에서 3056명으로 늘리고, 복지 지원 예산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4월 발생한 맥헨리 카운티 A J 프런드(당시 5세) 살해 사건을 비롯 가정에서 발생한 비극들로 인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DCFS는 이번 예산 증액에 대해 "DCFS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색했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지난 한해 DCFS 관리 하에 있던 123명의 어린이가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주지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예산 증액을 통해 학대 받는 아이들이 안전한 보호소로 옮겨지고, 학대 신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핫라인 담당자들이 늘어나길 요구했다.



DCFS 운영을 감시하는 시민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일리노이 지부는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것만이 해답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 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실제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DCFS 예산이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지만, 그 예산이 실제 좋은 결실로 이어지는 지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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