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호기자의스포츠중계석]컵스 플레이오프 확정지을까

피츠버그와 주말 경기서 가능

컵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이르면 이번 주말 경기에서 확정된다.

시카고 컵스는 25일부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리글리필드에서 홈 3연전을 벌이고 있다. 존 레스터가 선발 등판한 25일 1차전에서는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89승64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를 1만 남겨둔 상태다. 컵스가 남은 경기에서 한 경기만 승리하면 자력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결정짓는다. 혹은 순위경쟁을 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 경기라도 패배하면 컵스가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게 된다.

컵스가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8년. 올해 7년 만에 올라가게 된 것이다. 컵스는 파이어리츠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를 가능성이 가장 높다. 결정전은 단판 승부로 여기서 승리하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컵스와 파이어리츠는 사실 와일드카드 진출이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 두 팀 모두 다른 조에 가면 충분히 선두를 차지할 수 있는 성적이지만 리그 전체 1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내셔널리그 중부조 1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컵스와 파이어리츠 경기는 26일 낮 12시 폭스TV(채널 32)에서, 27일 경기는 오후 7시 케이블 TV ESPN에서 생중계한다.

한편 이번 주말 주요 스포츠 이벤트로는 우승자에게 1000만달러가 돌아가는 미프로골프(PGA)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27일까지 계속된다. 이 대회는 NBC TV(채널 5)와 골프채널에서 중계한다. 미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도 27일 오후 3시25분 시애틀 시혹스와 대결하고 CBS TV(채널 2)에서 생중계한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