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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년을 기다렸다, 컵스가 올해 WS 우승하나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10/13 17:50

카디널스 제치고 12년만에 NLCS 진출

13일 시카고 컵스 선수들이 카디널스를 물리친 직후 필드에서 환호하고 있다. [AP]

13일 시카고 컵스 선수들이 카디널스를 물리친 직후 필드에서 환호하고 있다. [AP]

190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컵스가 난적 카디널스를 물리치고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컵스는 13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6-4로 승리했다. 전날 3차전에서도 6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8-6으로 승리한 컵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잡았다.

제이슨 해멀과 존 래키가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 초반 흐름은 컵스가 가져갔다. 1회초 상대 1루수 스티븐 피스코티에 투런홈런을 허용한 해멀은 2회말 적시타로 스탈린 카스트로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공격에서 하비엘 바예즈가 3점 홈런을 연결시켜 승기를 잡았다. 바예즈는 3차전에서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못한 애디슨 러셀의 대체선수로 이날 선발로 출전했다가 한방을 터트렸다.

하지만 카디널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팀인 카디널스도 6회초 토니 크루즈와 브랜든 모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모스의 적시타 때 우익스 호르헤 솔레어가 직선 송구로 크루즈를 홈에서 잡아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 흐름을 이을 수 있었다.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안소리 리조가, 7회말 공격에서 카일 슈와버가 각각 솔로홈런을 연결해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컵스는 카디널스와의 NLDS에서 20득점 중 15점을 홈런으로 올리는 놀라운 파워를 보였다.

컵스의 조 매든 감독은 경기 후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선발을 제외한 모든 투수를 동원해 승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컵스가 카디널스를 물리친 것은 단순히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카디널스는 올 시즌 100승(62패)로 리그 최다승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000년 이후 12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2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전력이 있다. 리그 전체 3위의 승률을 기록해 전체 2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제쳤던 컵스가 이제 1위마저 꺾은 것이다.

아울러 플레이오프 경험이 전무한 젊은 선수들이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기 기량을 맘껏 과시하며 향후 전망도 밝게 했다. 컵스는 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합쳐 최근 13경기에서 12승1패라는 놀라운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컵스는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간 승자와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치르고 1차전은 17일 열린다. 컵스가 마지막으로 NLCS에 진출한 것은 2003년,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945년이다. 한편 SF 영화 ‘백 투 더 퓨처2’(1989년 작)에서는 올해 컵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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