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기자의 스포츠 중계석] 시카고 프로팀 동반부진
블랙호크스 ‘2위 추락’
불스, 연패 거듭
물론 아직 시즌 중반밖에 되지않았다는 점, 초반 승점을 많이 벌어놓았다는 점에서 위기로 단정짓는 것은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MVP를 차지한 패트릭 케인의 무뎌진 골 결정력은 우려가 된다. 지난 시즌 82경기 46골 60어시스트를 기록한 케인은 이번 시즌 51경기 15골 34어시스트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시즌 비슷한 시기에 케인은 30골 43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아진 수치다. 이에 따라 블랙호크스의 1위 탈환을 위해서는 패트릭 케인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미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시즌 초반 동부콘퍼런스 4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현재 승률 5할에 1승 모자란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이번 시즌 드웨인 웨이드, 라존 론도 등 걸출한 스타들을 영입하며 기대를 높였던 불스는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현재 시카고 불스의 부진 탈출 방안에 대한 설문을 하고 있다. 27일 현재 2041명이 참가한 설문조사에서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을 해임해야한다’는 의견이 44%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지미 버틀러를 유지하고 젊은 선수를 데려오자’라는 의견이 22%로 2위, ‘라존 론도를 방출하자’라는 의견이 20%로 3위를 차지했다. 이렇듯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카고 불스의 고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불스는 오는 29일 오후 6시 필라델피아 76ers를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장제원 기자 chang.j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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