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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오헤어국제공항 입국 절차 '허술' 지적

▶오헤어국제공항 입국 절차 '허술' 지적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의 입국 절차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AP 자료]

[AP 자료]

지난 29일 '핀에어'(Finnair) AY09항공을 타고 핀란드 수도 헬싱키를 출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 도착한 일부 여행객들은 세관 검사를 받지 않고 입국장을 통과했다.

WGN방송에 따르면 한 여행객은 "교통안전청(TSA) 직원 뒤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세관 검사 구역을 지나 공항 밖으로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세관 및 국경 보호국'(CBP)' 사무실로 돌아가 '세관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CBP 직원들이 '괜찮으니 그냥 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여행객은 CBP 직원들이 자신의 여권 조차 확인하지 않았다며 "공항을 나온 지 수시간이 지나서야 CBP 직원이 집으로 찾아왔다"고 진술했다.

CBP에 따르면 '핀에어' 항공 매니저가 "일부 여행객들이 세관 심사 구역을 그냥 지나쳤다"며 신고했다.

최소 4명이 세관 검사를 받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을 인정한 CBP는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입국한 모든 여행객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CBP는 "여행객들이 입국 심사를 받은 후 세관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은 항공사의 책임"이라고 해명했으나, TSA는 CBP에 책임을 물었다.

시카고 항공국은 이번 사태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나,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처음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독성가스 누출 피해 서버브 주민들, 소송제기

유독성 화학물질 '무수암모니아(anhydrous ammonia)' 누출 피해를 입은 시카고 서버브 주민들이 사고의 원인이 된 제품 생산업체와 사고 차량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월25일 시카고 북부 교외도시 비치파크에서 무수암모니아 대량 누출 사고가 발생, 37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각 학교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혼란이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일리노이 비치 스테이트 파크 인근 그린베이로드의 가로수들은 모두 검은색으로 변했다.

비료의 원료로 쓰이는 무수암모니아를 담은 2톤 용량의 탱크 2개가 트랙터에 실려 운반되던 중 탱크에 균열이 생기면서 암모니아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치파크 주민들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위스콘신에 기반을 둔 화학약품제조업체 '존 케벡 팜스'(John Kevek Farms Inc)와 누출 사고 당시 트랙터를 몰았던 운전기사 워렌 리드에게 책임을 물었다. 이들은 '존 케벡 팜스'와 리드가 과실을 범했을 뿐 아니라 사고 대처 능력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사고 당시 차를 타고 현장을 지나간 비다 리드는 "갑자기 숨을 쉴 수 없었고, 죽을 것만 같았다"며 "아직까지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는 중이지만 목소리가 여전히 쇳소리 같다"고 진술했다.

피고 측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레이크 카운티 경찰이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토네이도로 집 잃은 오클라호마 애완동물 시카고로

최근 오클라호마 주에 연이어 몰아친 토네이도와 폭풍으로 인해 수많은 개와 고양이가 집을 잃었다.

시카고 동물보호단체 '포우스 시카고'(PAWS Chicago)와 '안티-크루얼티 소사이어티'(Anti-Cruelty Society)는 자원봉사자들을 오클라호마로 보내 갈 곳 잃은 개와 고양이 구조 작업을 벌였고, 이들을 시카고로 데려와 새 가정에 입양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안티-크루얼티 소사이어티가 구조한 181마리의 동물은 31일 오전 오클라호마 툴사를 출발해 시카고 서버브 윌링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29일 오클라호마 주 탈레쿠아에 도착한 포우스 소속 자원봉사자들과 수의사들은 40마리를 구조하는 것이 목표다.

두 단체는 "보호소 공간이 제한돼 있어 입양 및 위탁보호 가정을 찾는 것이 절실하다"며 "동물 전문가가 아니어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독려했다.

입양 및 위탁 보호에 관심이 있다면 전화 또는 각 단체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절차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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