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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따뜻한 가을" 예보

50개 주 전역 예년보다 높은 기온 전망

[chicago choose]

[chicago choose]

추분이 왔지만 시카고 일원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는 한동안 따뜻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미 해양대기청(NOAA)은 추분을 맞은 23일, 미국 50개 주의 올가을(10월~12월)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특히 알래스카 북부와 뉴잉글랜드, 남서부 지역에서 고온 현상이 나타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보됐다.

시카고의 경우 올가을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높을 확률은 40%로 추산됐다. NOAA 측은 "시카고 날씨는 변덕스러워 예측 확률이 더 높아지기 어렵다"며 "장기적 기온, 강수량, 해수면 온도 등 각종 최신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기온을 예측하지만,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NOAA 기상학자 앤서니 아투사는 전국적으로 따뜻한 가을 날씨가 예보된 데 대해 "지난 30~35년간 온난화가 계속된 것 외에 특별한 요인이나 동력은 찾을 수 없다"며 흔히 기상 이변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엘니뇨' 또는 '라니냐'에서 원인을 찾기에는 적도 동태평양의 수온이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이 없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 일기예보 블로그 '캐피털 웨더 갱'(CWG)의 기상학자 먀투 카푸치는 "지난 여름이 이례적으로 더웠던 것이 원인일 수 있다"면서 지난 여름 미국 50개 주 전역이 평년 보다 더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알래스카의 경우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2번째로 더운 여름을 지났다.

NOAA는 미국 남동부 해안지역과 내륙지방, 알래스카 대부분 지역에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오리건과 캘리포니아 북부는 예년 보다 더 건조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 외 NOAA는 "허리케인 시즌은 공식적으로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며 걸프만 지역과 동부 해안 지역 주민들은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전했다.

날씨 전문 '웨더 채널'에 따르면 1966년부터 2009년 사이 대서양 해안에서 추분 이후 매년 평균 4건의 폭풍이 발생했다. 아울러 미국 허리케인 발생 건수의 5분의 1이 10월과 11월에 분포돼있다.

한편 기상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경우, 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바람이 많아지는 시기인만큼 산불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Kevin Rho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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