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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도 코로나19 안전지대 아니다

의료계-교계 등 잇단 확진

시카고 푸드(CFC) 도매 창고

시카고 푸드(CFC) 도매 창고

시카고 일원 한인사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지대가 아니다. 업계를 비롯 의료계, 교계, 노인시설 등지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여기에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미확인 사실까지 유포되고 있어 한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버브 지역 연장자 아파트서 최근 한인 부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시카고 지역 병원의 한인 간호사, 한인 교회 장로 등의 확진 사실도 전해졌다.

필수사업체로 분류된 업계서도 한인은 아니지만 관계자들의 확진 사실이 나타나면서 주변 한인들의 불안감이 늘고 있다.

서버브 지역 한 우체국에서는 필리핀계 확진자가 나오면서 한인 포함 부서 직원 전체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시카고 푸드(CFC)서는 타인종 창고 직원의 확진이 확인되기도 했다. 업체측은 16일까지 방역을 마친 후 오피스 직원 등은 17일부터 다시 출근한다고 전했다. 시카고 푸드측은 16일 중앙일보에 “일반 고객들을 상대하는 소매가 아닌 도매상이지만 철저한 방역으로 직원 및 고객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타인종 직원의 확진으로 이틀 간의 방역을 마치고 다시 매장을 오픈한 아씨 플라자의 경우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미착용의 경우 입장이 거절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오픈 후 일부 직원들의 추가 감염 관련 제보가 이어져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직 회신이 없는 상태다.

필수 사업체의 경우 확진 사실이 나오면 보건 당국에 통보하는 것이 상례다. 또 고객과 직원의 안전과 건강 확보를 위해 즉시 소독과 청소가 철저히 시행되어야 한다. 보건당국은 필수 사업체에 한해 방역 작업 후 영업을 허용한다.

나일스에 사는 한 한인은 "확진자가 나오면 고객이나 직원 안전을 위해 적극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텐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좀 안타깝다. 장을 보러 가기 전 스토어에 연락했더니 확진자가 나온 것을 인정하면서도 매장은 6시까지 열 예정이고 손님은 장을 보러 계속 온다고만 말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인(노스브룩)도 글렌뷰의 한 한인 마켓에 가기 전 사실을 확인하고자 연락했으나 업체측은 "누군데 그리 꼬치꼬치 물어보느냐며 오히려 핀잔을 주길래 손님으로 안전 쇼핑을 위해 물어보지도 못하냐고 홧김에 목소리를 높이는 바람에 서로 말싸움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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