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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대량 구매 중국산 마스크, 무용지물 되나

미주리주는 리콜 결정

[Missouri State Emergency Dept]

[Missouri State Emergency Dept]

일리노이주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700만 달러를 들여 구매한 수백만개의 중국산 의료용 마스크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일리노이주 코로나19 지출 기록에 따르면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의료계 종사자들과 최초 대응요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명목으로 중국에서 마스크와 장갑, 의료용 가운 등 개인 보호장비를 대량 구매했고, 여기엔 1700만 달러 어치의 KN95 마스크가 포함되어 있다.

KN95마스크는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N95 방진 마스크의 '유사품'이다.

하지만 미주리 주는 자체 검사를 통해 KN95 마스크가 보건 당국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주말 4만8000개에 달하는 마스크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일리노이 보건부도 "KN95 마스크 가운데 성능이 수준에 못 미치는 제품 또는 위조품이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KN95를 전달받은 의료업체들에 "전량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기준을 충족하는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 지속적으로 알아보고 있다"며 "막대한 물량의 장비가 한꺼번에 도착하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지만, 효율적인 샘플링을 통해 우리가 제대로 된 제품을 받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보건부는 "앞으로 계속 들어오는 KN95 수준을 모니터하겠다"며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의료전문가는 KN95를 사용하지 말고 N95를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단, 경찰을 포함한 최초 대응요원들은 위급한 상황에서 N95를 구할 수 없을 때 KN95를 사용할 수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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