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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풋 "자택대피령 해제 위한 4가지 조건"

확진자 지속적 감소, 집중치료실 등 확보
광범위한 검사 능력, 접촉자 추적 충족 등

시카고 지역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확연히 느려졌다. 시카고 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기간(doubling rate)이 최근 '12일'로 개선됐다. 약 한 달 전 '2일', '3일'과 비교해볼 때 확산 속도가 4~6 배 늦춰진 것이다.

이와 관련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도입한 '사회적 거리두기', '자택대피령', '비필수산업 중단' 등의 노력이 확실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고비를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모두가 노력한 덕분에 시카고의 코로나19 증가세가 한 풀 꺾이며 완만해졌다. 하지만 아직은 이 상황의 끝이 매우 희미하게 보일 뿐이고, 주민들의 생사가 걸려있는 만큼 모두가 계속해서 책임감 있는 시민정신을 갖고 확산 방지 노력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시카고 자택대피령이 해제되기 위해서는 4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첫째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확연히 감소해야 한다. 둘째 집중 치료실(ICU)과 인공호흡기 재고가 충분해야 하고, 세째 코로나19 검사를 광범위하게 진행•관리할 수 있어야 하며, 네째 확진자 접촉자 추적이 충족되어야 한다.



라이트풋 시장은 "이 네 가지가 전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켜져야 하는 최소의 조건"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경과는 대단하다. 하지만 성급하게 보호 조치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판단일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여러분은 모두 이미 많은 생명을 구했다. 팬데믹이 최종 종료될 때까지 힘을 내달라"고 덧붙였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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