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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반(反) 봉쇄' 시위 확산

켄터키 주의 주도 프랭크퍼트의 주 의사당 앞에서 15일 열린 주민들의 봉쇄 조치 항의 시위. [로이터=연합]

켄터키 주의 주도 프랭크퍼트의 주 의사당 앞에서 15일 열린 주민들의 봉쇄 조치 항의 시위. [로이터=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진 역량이 충분하며 경제를 재개방해야 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일부 주지사들이 반대하자 봉쇄 장기화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커지는 것이다.

20일 일리노이 주도 스프링필드에서는 주민 수백명이 모여 JB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자택 대피령 해제와 경제 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워싱턴주 올림피아에서는 민주당 소속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가 5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자 19일 이에 반발하는 시위에 2500명 가량이 참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시위 주최 측은 보건 당국의 지침대로 참석자들에게 마스크를 포함한 얼굴 가리개 착용을 권고했으나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시위를 조직한 엔지니어 타일러 밀러(39)는 "셧다운 기준이 되는, 필수 사업장이냐 비필수 사업장이냐라는 구분법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콜로라도주의 수도 덴버에서도 봉쇄 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에 수백 명이 참가했다. 이곳에서는 차량에 탑승한 시위대가 도로를 메웠고, 이에 마스크를 착용한 의료진들이 도로 교차로에 나와 이들을 막아서기도 했다.

이 같은 반(反) 봉쇄 시위는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네소타, 미시간, 텍사스, 버지니아주 등에서도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시위에 나선 사람들은 우리의 미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은 다시 일터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하이오와 텍사스, 플로리다 등은 5월 1일이나 그 전에 경제 활동 재개를 검토 중이다.


J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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