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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오토바이 폭주족 골머리 외

▶시카고, 오토바이 폭주족 골머리

시카고 시가 최근 급증한 오토바이 폭주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백명의 폭주족이 내는 소음과 난폭 운전으로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고통은 물론 위험한 상황을 겪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폭주족들은 밤새 오토바이 엔진을 울리며 도로와 인도를 내달린다. 초록색 신호가 들어올 땐 도로를, 빨간 신호등일 땐 인도를 오가며 보행자들과 운전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오토바이 폭주족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늘어났고 특히 자가격리로 답답해진 이들까지 참여하면서 부쩍 증가했다.



사우스 루프 지역의 한 주민은 "오토바이 엔진 소음으로 인해 유리창이 진동할 정도다. 밤새 소음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주민들의 영상을 보면 오토바이 폭주족들은 신호등을 무시하고, 인도를 이용하기도 했는데 모두 명백한 도로교통법 위반이다.

시카고 2지구 시의원 브라이언 홉킨스는 "총기 폭력과 시위 대응으로 시카고 경찰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결국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 폭주족들을 체포•단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토바이 추격전이 시작되면 보행자들을 위협하는 800파운드 미사일을 쫓는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

홉킨스 시의원은 올해 내 오토바이 폭주족에 대한 체포 및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조례를 발의할 계획이다.

▶일리노이 소방국, 집 수영장 익사 경고

일리노이 주 소방당국이 '홈 풀'(home pool)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익사 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미시간호변 및 공공 수영장들이 폐쇄되자 '홈 풀'을 사용하는 주민들이 늘고 이에 따른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당국은 "수영장 사용 후 물을 꼭 빼고, 튜브식 수영장의 경우 거꾸로 뒤집은 채 보관하라"고 밝혔다. 또 수영장 둘레에 자체적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펜스를 설치하도록 권유했다.

주 소방국은 "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어린이들이 많아졌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시카고 일원에서는 18세 이하 어린이 익사 사고 희생자가 22명에 이르렀는데 이 가운데 10명은 풀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공유서비스 50대 운전자 총에 맞아

시카고 서부 리틀빌리지서 50대 차량공유서비스 운전자가 총에 맞았다.

26일 오전 3시경, 30가에서 서쪽으로 향하던 한 운전자(50)는 거리에 있던 남성들이 자신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것을 봤고 얼마 후 총성이 들린 뒤 왼쪽 다리에서 고통을 느꼈다.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레드스타스, NWSL 챌런지컵 준우승

미 프로여자축구리그(NWSL) '챌런지 컵'(Challenge Cup) 대회 결승에 진출한 시카고 레드스타스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전체 출전 8개 팀 가운데 6번 시드를 받은 레드스타스는 3번 시드 타코마 OL 레인과 7번 시드 뉴저지 주 스카이 블루 FC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26일 열린 4번 시드 휴스턴 대시와의 결승전서 레드스타스는 0-2로 패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과 골든 부트상(최다 득점)은 이번 대회서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대시의 공격수 레이첼 델리가 수상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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