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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복원 4단계 시카고, 식당 영업제한 유지

25% 또는 25명 이하 허용 ‘그대로’
테이블당 6명까지-영업시간 자정까지

시카고 시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제재 수위가 대폭 완화됐지만, 식당 및 술집의 실내영업 제한은 한동안 유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지도상 11지구에 속한 시카고 시는 지난 31일부로 '일리노이 경제 재개를 위한 5단계 복원 프로그램'(Restore Illinois)의 4단계로 진입했다. 확진자 발생 등 코로나19 관련 수치들이 지속적으로 낮아진 데 따른 결과다.

일리노이 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 규제 조건이 '제재' 1단계에서 '복원' 4단계로 달라졌지만, 시카고 시는 식당 및 술집의 실내 수용인원을 당분간 늘리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시카고 시는 "복원 4단계에서도 제재 1단계 때와 동일하게 식당 및 술집의 실내 수용 가능 인원을 수용 한계의 25% 또는 25명 가운데 더 적은 숫자까지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단, 테이블당 착석 가능한 최대 인원은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나고 영업시간도 1시간 연장돼 밤 12시까지 문을 열 수 있다.



시카고 시는 코로나19 확진율이 사흘 연속 6.5% 이하를 기록하며 일리노이 복원 4단계로 이동했다. 주정부 보건 지침상 식당과 술집이 실내 수용 인원을 늘릴 수 있는 단계다.

그러나 시 당국은 "실내 수용 인원을 서둘러서 늘릴 경우,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다시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며 "식당과 술집 재개는 서서히, 안전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샘 토이아 일리노이 레스토랑 협회장(Illinois Restaurant Association)은 "식당과 술집에는 이미 가장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운영자들은 손님과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됐는데도 당국이 제재를 유지하며 식당 및 술집의 생존을 어렵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국은 "시카고 시가 실내영업을 다시 허용하기 시작한 지 아직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최소 2주간 상황을 지켜본 후에 제재 완화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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