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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주말 폭설 외

지난 주말 시카고 일원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쏟아졌다. 사진은 한 커피점 야외 테이블에 쌓인 눈. James Lee 기자

지난 주말 시카고 일원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쏟아졌다. 사진은 한 커피점 야외 테이블에 쌓인 눈. James Lee 기자

▶오헤어국제공항 9.9인치… 2015년 이후 최대 적설량

지난 주말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는 9.9인치의 눈이 내린 것으로 공식 기록됐다.

지난 30일 오후 3시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이후 31일까지 계속됐고 시카고 지역 공식 기상 측정 장소인 오헤어 국제공항의 적설량은 9.9인치로 2015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눈으로 기록됐다.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의 적설량은 11인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글렌뷰 9인치를 비롯 에반스톤 8.8인치, 팰러타인 6.2인치, 샴버그 10.3인치, 캐롤 스트림 6.5인치, 다우너스 그로브 12.4인치, 위튼 5.5인치, 엘진 6.6인치, 세인트 찰스 8.4인치를 기록했다. 또 버팔로 그로브 7.6인치, 디어필드 12인치, 레이크 포레스트 8.5인치, 알공퀸 5.5인치, 크리스탈 레이크 7인치, 졸리엣 10.7인치, 플레인필드 11.2인치의 눈이 내렸다.



시카고 일대서는 윌 카운티 로미오빌이 12.7인치로 가장 많은 눈을 기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시의 올 겨울 적설량은 31일까지 11.1인치로 같은 기간 기준 예년 평균(10.8인치)보다 많았다.

한편 이번 폭설로 시카고 남부 오번 그레쉠에선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건물 한 동이 무너졌다. 다행히 해당 건물은 비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CPS•CTU 교실수업 공방 장기화

시카고 교육청(CPS)과 시카고 교사노조(CTU)가 교실수업 재개를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양 측의 협상이 장기화 되자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1일부터 출근하지 않는 교사들은 '무단 결근'(absent without leave)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Pre-K부터 8학년까지 교사들은 건강 문제가 아닌 이상 출근해야 한다"며 "무단 결근한 교사들은 이에 대한 징계를 하겠다"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애초 CPS는 지난 달 25일부터 교사들이 학교에 나와 수업 준비를 한 후 1일부터 교실수업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CTU가 자체 투표를 통해 출근 거부를 결정한 후 교실수업 재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CTU측은 학교가 교실수업을 위한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으며 교사들을 위한 백신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CTU측은 "CPS가 "양보할 생각이 아니라면 협상 테이블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협박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장했다.

이에 대해 CPS는 "CTU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내용과 달리 우리의 마지막 제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협상테이블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되려 그들은 우리 협상팀을 하루 종일 기다리게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CPS의 교실수업 재개를 위해 전문가들은 물론 시카고 보건국, 일리노이 주 보건부, 그리고 지난 가을부터 교실수업을 진행 중인 가톨릭 학교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며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교실수업을 재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I-94 고속도로 눈길 4중 충돌 사고

시카고 남부 사우스 루프 지역 I-94 고속도로 익스프레스 레인(Express Lane)에서 눈길 4중 충돌 사고가 발생, 약 1시간 가량 도로가 폐쇄됐다.

지난 31일 오전 10시경 익스프레스 레인 남쪽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이 눈길에서 제어를 못하고 왼쪽 방벽(shoulder)에 멈춰 섰다. 이후 세 대의 차량이 차례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부상,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 현장을 수습 하던 일리노이 교통국(IDOT) 차량이 또 다른 차량에 부딪혔지만 다행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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