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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원 최대 18인치 폭설-혹한

건물 붕괴-항공편 취소-휴교 등 피해 잇따라

연방공휴일인 지난 15일 프레지던트 데이에 시카고 일원에는 최대 18인치의 폭설이 쏟아지고 체감기온 화씨 마이너스의 혹한이 계속됐다. 이에 따른 피해도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 현재 에반스톤(18인치)과 미드웨이공항(17.7인치)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시카고 공식 적설량 측정장소인 오헤어 국제공항은 적설량 7.5인치를 기록했다.

시카고 링컨 스퀘어와 알바니 파크 지역에는 각각 17인치와 16인치의 많은 눈이 쏟아졌고 미시간 호수 인근 윌멧엔 16인치의 폭설이 내렸다.

서버브 지역은 노스브룩 9.7인치를 비롯 링컨우드 5.5인치, 샴버그 6.4인치, 네이퍼빌 5인치, 캐롤 스트림 3.4인치, 팰러타인 5.5인치, 파크릿지 8.4인치, 졸리엣 6.8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미시간 호변 인근과 북서 서버브 지역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눈이 내렸다.



한꺼번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16일 오전까지도 일부 지역은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크고 작은 교통 사고와 도로 정체가 발생했다.

시카고 양대 공항에서는 수백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시카고 항공국에 따르면 15일 오헤어 국제공항 200여편, 미드웨이 국제공항 146편의 항공편이 각각 취소됐다. 또 운항을 한 항공편들도 평균 15분 가량 지연됐다.

서 서버브 엘진에서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건물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새벽 엘진 216 프레리 스트릿에 위치한 연회장 '이마고 이벤츠'(Imago Events)가 뒷벽만 남긴 채 붕괴됐다. 1920년 건립된 이 건물은 주로 결혼식 등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하게 어떻게 붕괴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붕 위에 쌓인 눈의 무게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지난 13일 엘진 300 브룩 스트릿 소재 상업용 건물도 무너졌는데 이번에 붕괴된 두 건물은 사고 당시 모두 비어 있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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