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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원 주택거래 25% 하락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0/08/25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0/08/24 18:10

7월 기존주택 기준…전국 평균 27% 감소

일년동안 계속 증가세를 보이던 주택판매량이 7월 대폭 감소했다. 이는 연방정부의 주택시장 부양책이 만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IAR)가 24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시카고 일원의 기존주택 거래는 5천561채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같은 달의 7천427채에 비하면 25% 줄어든 수치다. 시카고 시의 거래량은 1천589채로 전년 대비 19.5%가 감소했다.

일리노이 전체의 주택 거래는 더욱 줄었다. 7월 거래량은 30%가 줄어 8천135채로 나타났다.

거래량과 함께 가격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거래된 시카고 일원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19만3천달러로 1년 전의 21만3천달러에 비해 9.6% 떨어졌고 시카고 시의 경우는 19만6천달러로 20%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차압당하는 주택이 늘면서 주택가격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높은 실업률로 인해 주택구매 수요가 제한되고 있어 앞으로도 주택거래가 극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건설경기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이는 경기회복세를 지연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IAR은 “차압이 줄어들고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완연한 경제회복과 취업율이 회복되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7월 부동산거래 현황은 전국적으로도 악화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중 신축주택을 제외한 기존주택의 거래실적이 383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27.2%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수치는 1995년 5월 이후 15년 만의 최저치에 해당한다.

시장전문가들은 7월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470만채로 전월에 비해 1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발표치는 훨씬 더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전국 주택거래 실적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최고 8천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주택시장 부양책이 올해 4월말로 종료된 이후 5월부터 석 달 연속 급감하고 있다. 기존주택 가운데 팔리지 않고 있는 재고물량은 398만채로 전월에 비해 2.5% 증가했다.

현재의 주택판매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현 재고물량이 완전히 소진되는 데는 12.5개월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 수치는 1999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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