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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주택 20% 모기지 연체…전국 연체율 5달째 하락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0/10/01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0/10/01 00:24

시카고 지역 주택 5채 중 1채는 모기지 납부가 제 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존 번스 부동산컨설팅사의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메트로 지역 주택 중 모기지를 납부하는 주택의 19%는 적어도 한달 이상 연체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만4천채의 주택이 해당되며 이 주택은 주인이 바뀔 위험에 처해 있다. 존 번스사는 연체 주택의 80%는 차압이나 숏세일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차압이나 숏세일로 시장에 나오는 주택이 많아지면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하게 된다.

9월 현재 시카고 지역의 부동산 거래중 45%는 이런 숏세일이나 차압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존 번스 부동산컨설팅사의 웨인 야마노 부사장은 “주민 20%가 모기지를 내지 않고 있다. 내년이 되면 연체로 시장에 나오는 주택이 가장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모기지 연체율은 5개월 연속 하락,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월 현재 미국 연방주택청(FHA)의 보증을 받은 단독주택 모기지 중 90일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비율이 4.82%로 집계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는 6월의 4.99%에서 낮아진 것으로 10개월만에 최저치다.

모기지 연체율은 지난 3월 3년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한 이후 7월까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패니메이의 모기지 대출잔액도 8월에 8천91억 달러를 기록, 작년 동기와 비교해 4.1% 감소했다.

이 신문은 올들어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주택대출 연체율도 낮아지는 것으로 해석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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