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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조기투표 벌써 80만 명 돌파

이례적 중간선거 열기

중간선거일(6일)을 닷새 남긴 1일 현재 일리노이 조기투표자 수가 80만 명을 넘어섰다. 2년 전 대선 때의 190만 명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4년 전 중간선거 때의 79만 명은 이미 돌파했다. 이날까지의 직접 투표와 우편투표 접수분을 합친 숫자다.

시카고 트리뷴의 일리노이 선거관리위원회 최근 집계 인용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조기투표장 일부를 오픈하고 10월 22일을 기해 투표장을 크게 확대한 이후 조기투표 참여가 급증했다. 선관위는 일반적으로 조기투표가 선거일 전 마지막 주에 절정을 이루는 점을 감안, 올 중간선거 참여율은 이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권자 등록도 시카고를 뺀 쿡카운티에서 이미 약 160만 명이 마쳤다. 이는 2년 전 대선 때의 151만 명을 넘어선 숫자다. 시카고에서만 우편투표 신청서가 11만6000건이 발부됐다. 이 숫자도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들을 대상으로 한 부재자투표 이후 최고의 기록이다.

이번 중간선거의 참여율이 높은 이유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란 인식이 강한데다 억만장자의 대결로 표현되는 주지사 선거에 대한 관심, 리사 매디건이 자리를 비우는 주검찰총장 선거 등 선거 흥행 이슈가 많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이밖에 조기투표가 2014년까지는 선거일 15일 전까지만 허용되었으나 2년 전부터 40일 로 확장됐고 투표장소도 늘린 것이 조기투표 참여 숫자를 늘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조기투표를 비롯해 투표에 참여하려면 유권자 등록을 먼저 해야 한다. 등록은 선거일 당일 투표장에 가서도 가능하다.


▶선거일 디비 자전거 무료 임대 서비스도

중간선거일(6일) 시카고와 에반스톤에서 운영 중인 자전거 임대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 차량공유 서비스 회사 리프트는 이날 요금을 50% 할인해 주고 우버는 10달러를 깎아 준다.

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디비(Divvy)는 이날 24시간 동안 15달러 짜리 ‘익스프레스 패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디비 앱을 통하거나 자전거 거치소에 서 ‘VOTE18’ 암호를 입력하면 3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디비의 제너럴 매니저 마이클 크릿손은 이 무료 이용을 통해 유권자들이 보다 많이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버와 리프트는 전국적으로 할인 요금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10달러 할인을 제안한 우버의 경우 시카고 시내에서 합승을 이용하면 무료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6일 우버 할인서비스를 받으려면 최근 앱을 다운받아 ‘프로모션스’에서 제시하는 암호를 사용해야 한다. 리프트의 반값 할인을 받으려면 BuzzFeed를 방문, 비밀번호를 받아야 한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2016년 대통령 선거 때 전국적으로 젊은 층의 투표참여를 조사한 결과 교통편이 없어서 투표를 못했다는 응답이 29%에 달했다.


이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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