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조브리스트, 가정불화 딛고 복귀
3일 복귀전서 3타수 1안타 2득점
지난 5월 가정불화 및 이혼소송 문제로 무기한 팀을 떠났던 조브리스트는 한 달간 마이너리그에서 몸을 만든 뒤 컵스 로스터에 합류한 후 3일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출전한 조브리스트는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승리(6-1)에 일조했다. 지난 5월 6일 이후 단 한 차례의 메이저리그 게임 경험이 없었던 조브리스트는 공백을 느끼기 힘들 만큼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조브리스트는 컵스 타자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컨택 능력과 선구안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컵스 감독 조 매든은 "그의 복귀를 팀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조브리스트가 팀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고 말했다. 조브리스트의 복귀로 컵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지구 선두 경쟁에도 큰 힘을 얻게 됐다.
조브리스트는 돌연 팀을 떠났다가 긴 공백기를 거쳐 복귀한 데 대해 "이제는 다른 일들에 신경 쓰지 않고, 내 모든 것을 경기에 쏟아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이 끊어진 관계들을 회복해주시시라 믿는다"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주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컵스와의 4년 5600만 달러 계약이 종료되는 조브리스트는 "이번 시즌 이후에도 야구를 계속할 지는 모르겠다"며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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