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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컵스, 끝내기 안타로 시즌 '10승' 달성

▶컵스, 끝내기 안타로 시즌 '10승' 달성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3루수 데이빗 보티(26)가 끝내기 안타로 팀에 시즌 10번째 승리를 안겼다.

컵스는 지난 21일 리글리필드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불펜투수 타일러 챗우드(29)를 전격 선발로 기용, 2대1로 승리했다.

콜로라도 록키스에서 컵스로 트레이드된 챗우드는 이적 첫 해인 지난해 제구력에 문제를 나타내 선발에서 불펜으로 옮겨졌으나, 올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챗우드는 이날 6이닝 동안 3개의 삼진을 잡고, 단 2개의 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하는 피칭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1대0으로 앞선 컵스는 마무리 투수 페드로 스트롭(33)이 9회 초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9회 말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26)의 2루타에 이어 계속된 무사 1, 3루 서 보티가 중견수쪽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보티는 개인 통산 4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9경기서 7승을 거둔 컵스는 올시즌 10승 10패를 기록 중이다.

컵스는 23일부터 리글리필드에서 류현진이 소속된 LA 다저스와 3연전을 펼친다.


▶노스브룩 인근 I-94서 5중 추돌…5명 부상

한인 다수 거주지역인 시카고 북서 서버브 94번 주간고속도로(I-94) 선상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 5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경 노스브룩과 디어필드를 가르는 I-94•I-294 분리 지점 톨게이트에 교통 정체로 인해 차들이 멈춰 서 있었다. 이때 달려온 세미트럭 한 대가 속도를 늦추지 못하고 멈춰 서있는 차량들 뒤로 돌진하면서 총 5대의 차량이 연달아 부딪혔다.

사고로 기아 스포티지, 혼다 오딧시, 도요타 하이랜더, 닛산 밴에 각각 타고 있던 5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세미트럭 운전자 제프리 베이커(23)는 과속 및 부주의한 운전 등의 혐의로 티켓을 발부 받은 상태다.

해당 톨게이트 I-Pass 레인은 사고로 인해 잠정 폐쇄됐다가 정상 재개됐다.

▶부활절 아침, 경찰 도움으로 태어난 아기

부활절 아침, 시카고 경찰의 도움을 받아 차 안에서 태어난 아기가 화제다.

시카고 남부 주민 조니 스톡스는 부활절인 지난 21일 오전 7시경, 양수가 터진 임산부 딸(17)을 자동차에 태워 인근 시카고대학 부설 코머 어린이 병원으로 향해 가고 있었다.

그런데 딸이 출산 임박을 알렸고, 병원까지 가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스톡스는 차머리를 인근 경찰서로 돌렸다.

스톡스는 시카고 3지구 경찰서 앞에 차를 세우고 도움을 청했으며 션 해밀(28) 경관이 라텍스 장갑을 끼고 차로 가서 분만을 돕고, 아기 목에 감겨있던 탯줄을 잘랐다. 이후 여성 경찰관들을 포함한 경찰관들이 병원 응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아기를 돌봤다.
산모 칼리야 스톡스(17)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3지구 경찰관들은 "매우 특별한 부활절 아침이었다"며 아바라는 이름을 갖게 된 아기에 대해 "아바도 예쁜 이름이지만, 이스터로 이름이 결정되길 내심 기대했다"고 농담했다.

첫 손녀를 본 스톡스는 "완벽하게 대처해 준 경찰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그들 없이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했을지 상상도 안 된다"며 아바를 세상에 태어나도록 도와준 해밀 경관과 로렌스 니커슨 경관을 아바의 '명예 삼촌'으로 임명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오헤어공항 활주로서 직원 차량과 여객기 충돌할 뻔

대규모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인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활주로에 착륙 중이던 여객기 앞으로 공항 직원 차량이 가까스로 지나가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카고 항공당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일 공항 안전요원 한 명이 활주로 공사 현장에서 길을 잃은 동료를 데리러 가다가 착륙 중이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충돌할 뻔했다.

안전요원의 차가 활주로에 진입한 순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같은 활주로에 착륙하면서 위기에 처했으나, 여객기가 적절하게 속도를 낮춰 충돌을 모면하고, 부상자 발생을 막았다.

항공교통 관제사의 허락 없이 활주로에 침입한 해당 안전요원은 닷새 정직 처분과 함께 비행장 운전 특권 정지 및 추가 훈련을 받았다.

지난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오헤어국제공항에선 총 62건의 '무단 침입'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당국은 "활주로 무단침입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 더욱 안전한 공항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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