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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위한 적극적 의료봉사 실천하는 병원 의료도우미 강세진 씨

2006년부터 봉사시작,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 수상

이곳 휴스턴에서 어르신들은 병원을 한번 가서 의료서비스를 받으려면 준비하고 알아야 할 것이 많다. 일단 병원을 찾아가 병원서류를 작성하고 의사와 만나 대화를 하고 처방을 받는 문제 등 여러 가지 사항이 생기는데, 강세진 씨는 어르신들에게 한국인 병원 도우미의 역할을 하고 있는 분이다.

강세진 씨가 이런 의료봉사 도우미로 활동하게 된 경위는 미시간에 거주할 때 당뇨로 인해 고통 받는 어머님을 간호하는 과정에서 병원에 드나들면서 의사나 병원으로부터 각종 자료들을 받아 데이터를 정리해줘 환자와 의사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의료 봉사 서비를 시작하게 되면서부터이다.

이와 관련 강세진 씨는 2006년 7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7년 동안의 의료자원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The President’s Award)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4년 휴스턴의 작은 아들을 만나러 이주할 때까지 미시간에서 생활하는 동안, 닥터오피스를 방문한 횟수가 2,124회에 6000시간이 넘었으며 63개의 전문과목에 대한 의료 자료를 정리해 두기도 했다.



강세진 씨는 그동안 2017년까지는 환자를 돕는 소극적인 의료봉사를 해왔는데 이제부터는 환자의 증상과 지난 검사결과, 현재 먹는 약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전문의에게 신속하게 설명함으로써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에 협조하게 한다.

또한 진단된 질병에 대한 환자 교육자료를 제공하여 환자본인 및 가족 전체에게 환자의 병에 대한 관심을 유발해서 환자와 전문의 사이에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적극적 의료봉사로 나아가고 있다고 한다.

강세진 씨는 휴스턴에서 유일한 한국인 병원도우미로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지난해 10월 25일 이후부터는 의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의 태도와 의사들의 자료, 각종 질병에 대한 관련자료를 축적해서 리마인드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강세진 씨는 미국에서는 담당의사가 외래환자를 맞아 진찰을 하게 되는 곳을 닥터스 오피스(Doctor’s Office)라고 부르며 응급수술과 같은 치료를 하게 되는 병원(Hospital or Medical Center)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강세진 씨 자신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와 의사가 놓치는 사항과 환자가 자신의 상황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자료를 보완하고 기억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강세진 씨는 연대 이공대학 전자공학과 출신의 엔지니어 출신으로 공군 통신전자장교(17기) 중위로 제대한 후 1967년에 도미해서 ‘United States Research Cooperation’에 근무하기도 하고 개인 사업도 운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휴스턴에서 한국인 병원도우미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강세진 씨는 차량제공, 영어/한국어 통역 및 등록서류 작성들을 하고 있으며 특히 환자교육자료(병명, 처방약 설명서)를 제공하고 업그레이드해 어르신들을 돕고 있다.

어머니가 계시던 미시간에서의 의료봉사활동과 엔지니어 출신으로의 지식으로 겸비해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강세진 씨는 자신의 역할이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강세진 씨의 봉사관련 문의는 전화 313-467-0318로 하면 된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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