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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스틴 한국학교, 설날 맞이 새배행사 및 문화 행사 실시

어스틴 한국학교(교장 박경)가 구정을 맞아 가족과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새배 드리는 ‘새배 행사’를 지난 17일(토) 가졌다.

한국학교는 현재 한국에서 한창 진행중인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새배 행사를 위해 학교를 찾은 어스틴 한인 노인회 어르신들과 함께 새배를 받은 학부
모들은 “우리 아이가 새배를 이렇게 잘 하는 줄 몰랐다”며 가지런히 모은 두 손과 기우뚱 몸을 숙여 절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비디오를 찍었다”며 한국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보내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어스틴 한국학교는 이날 새배를 위해 저학년을 중심으로 세배하는 법을 지도했으며 고학년을 중심으로는 설날의 의미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가르쳤다.



올해로 101세를 맞이하며 어스틴 최고령 한인 최옥녀 할머니를 비롯해 80이 넘은 나이에 얼마전 시집을 출간하며 노익장을 과시한 최기창 노인회 사무장이 함한 이날 행사에는 새배를 받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한 해의 안녕과 복을 담은 작은 복 주머니를 전달했다.

한국학교 학부모회는 복 주머니 준비 등을 위해 점심 도시락 판매를 통해 후원금을 마련했으며 향후 종강식을 비롯한 다양한 학교행사에 지원 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 밖에도 어스틴 한국학교는 평창 올림픽 경기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미니 올림픽’을 준비하고 학생들이 체험 할 수 있게 했다.

입문반 학생의 경우 전통적으로 해오던 투구 던지기와 림보 닭싸움 등 전통 놀이를 진행했으며 초 중등반 학생들과 한영반 학생들에게는 올림픽 관련 동영상 시청과 함께 양궁과 킬링 등의 경기를 체험 할 수 있게 했다.

성인 외국인반의 경우 한국학교는 한국 고유의 음식과 길거리 음식을 준비해 한국 음식 체험 학습과 함께 윷놀이와 같은 전통 놀이 행사를 함께 실시해 한국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박경 교장은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 관련 전통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또 생각할 수 있는 보람된 경험”이라고 행사평을 했다.

학부모들 역시 미국에서는 ‘중국 설’이라고만 치부하고 중국식 행사들만 진행해 아쉬웠는데 “아이들이 한국을 떠나 어스틴에 지내며 한국 못지 않게 다양한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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