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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안 페스티벌, 한국의 맛과 멋 알렸다”

제10회 휴스턴 코리안 페스티벌, 휴스턴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 홍보
“디스커버리 그린 공원, 한류 물결로 넘쳐”

올해로 10회를 맞는 코리안페스티벌에 한국의 음악, 음식 및 다양한 문화의 향기가 넘쳐났다.

지난 13일 토요일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휴스턴 다운타운 디스커버리 그린에서는 휴스턴 한인 1.5~2세들을 주축으로 조직된 KASH(Korean American Society of Houston)가 주최한 제10회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가 열렸다.

‘2018 KOREAN FESTIVAL’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주최측인 KASH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아이돌 그룹인 ‘Baikal’, 젊은 트롯트 가수인 ‘혜진E’, 한국의 다양한 전통무용과 음악을 선보인 ‘국제 청소년 예술 단체인 (International Youth Art 's Troupe와 ‘광개토 사물놀이’, 지난해 참가해 큰 호응을 얻은 실내 사이클링 월드쇼팀 ‘재키 사이클’(Jackie Cycle) 등을 초청해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어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 행사의 진행을 맡아 동분서주하던 마크심 KASH 이사장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라인업의 공연자들을 마련했다. 휴스턴 사람들이 항상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는 한국의 문화, 한국의 음식 및 한국의 공연문화를 알리기 위해, KASH에서 10년전에 ‘코리안 페스티벌’을 시작했던 이유 중 하나가 휴스턴 사람들에게 여러 종류의 한국음식을 시식하고 한국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빗 소 KASH 회장은 “10주년을 맞는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의 고향마을’(Korean Village)의 장터를 다니면서 한국의 전통음식에서부터 다양한 100여가지의 음식을 한번에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벤트 존과 쇼핑을 할 수 있게 하는 원스탑 장소를 만들었다. 메인 스테이지의 공연도 즐기면서 넓고 시원한 한국의 동네와 장터를 다니시는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데이빗 소 KASH회장은 “코리언페스티벌은 휴스턴에서 단일민족 주최로 열리는 행사로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말하고 “ 많은 휴스턴 시민들이 참가해 가을하늘 아래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도 즐기면서 K-Pop 등 최신의 한류문화,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마음껏 즐기며 만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그린에 펼쳐진 ‘한국의 민속마을’(Korean Village)’를 주제로 열린 ‘2018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는 개막 시작 전 휴스턴 한인농악대가 ‘길놀이 풍물’ 공연으로 행사장내를 순회하며 오늘 행사의 발전을 기원하는 순서로 시작됐다.

행사시작과 함께 시작된 국민의례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로 구성된 텍사스 론스타 챕터 에서 각각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입장한 후 휴스턴 유스코러스가 애국가와 성조가를 제창하면서 행사를 시작했다.

코리안 페스티벌의 개막행사를 축하하며 주휴스턴총영사관의 김형길 총영사는 "휴스턴에 거주하는 한인들, 특히 미국에서 태어난 1.5 세들, 어린 나이에 미국에 온 젊은 한국계 미국인들에 의해 조직 되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 코리언 페스티벌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휴스턴한인회의 데이빗 신 회장의 축사에 이어 오전 10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15개 이상의 다양한 한국문화행사 공연프로그램이 메인 무대에서 펼쳐졌으며, 무대 앞쪽의 잔스(Jones lawn) 잔디밭에서는 20여개의 쇼핑부스, 한복체험, 한국의 화장품, 한미뱅크와 뱅크오브호프 등의 각종 행사 진행부스가 준비됐으며, 올해는 20여개의 푸드벤더들이 행사장 입구에 빽빽이 들어서 행사장을 찾은 4만여명의 축제인파를 반갑게 맞이했다.

한국전통 공연과 한류의 물결, 이벤트 존에서 공연자들 퍼포먼스도 열어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장인 디스커버리 그린의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2018년 휴스턴 코리안 페스티벌’ 공연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무용을 펼치는 한인농악단과 김구자 무용단, 이연화 무용단을 비롯해 지난해 월드투어 중에 휴스턴을 방문해 공연을 펼친 재키사이클 월드쇼팀, 올해 처음으로 초청받은 ‘국제청소년 예술단’과 ‘광개토 사물놀이’, 코리안 페스티벌을 위해 초청한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바이칼’, 젊은 트로트 가수 ‘혜진E’ 등이 참석하고, 행사중간에 K-Pop을 좋아하는 젊은이 들이 모여 이루어진 댄스 퍼모먼스가 펼쳐지는 등 시종일관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즐겁고 활기찬 열띤 무대가 펼쳐졌다.

오전시간의 공연에는 코리안 페스티벌의 첫무대를 장식한 ‘휴스턴 한인농악대’의 전통 농악공연에 이어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홀로 아리랑 음악에 맞춰 소북과 대북을 손에 잡고 한국전통무용을 선보여 박수를 받은 ‘국제 청소년 예술단’의 공연, ‘재키 사이클’ 팀의 사이클 운동 프로그램, ‘김구자 무용단’의 부채춤과 대북공연, ‘이연화 무용단’의 진주검무, 부채춤, 이애리씨의 북춤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특히 ‘광개토 사물놀이’의 공연과 함께 하는 ‘트레블러 비보이크루 팀’의 공연은 특히 많은 환호를 받았다.

한국의 전통무예를 선보이는 순서에는 ‘휴스턴 월드 태권도’ 팀의 격파와 품새시범, ‘화랑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등으로 한국의 전통음악과 소리, 의상, 악기, 무용, 무예 등을 15분~30분 간격으로 공연하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K-Pop과 한류의 물결로 대미를 장식한 아이돌그룹 ‘바이칼’과 어른들에게 박수받은 젊은 트로트 가스 ‘혜진E’의 공연 열려

각종 공연의 숨을 돌리는 휴식시간 중에 무대에 등단한 휴스턴 시장인 실베스터 터너는 “오늘 휴스턴에서 펼쳐지는 코리안페스티벌은 특별하다.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휴스턴시에 코리언커뮤니티가 놀라운 역량을 발휘해 이렇게 훌륭한 페스티벌을 10년동안 개최해온 모습에 감탄했다. 모든 참석자들이 코리안페스티벌을 즐기면서 역동적인 휴스턴 시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치하하고 코리안 페스티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제10회 코리안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 옆 잔디밭에는 ‘Event Zone Stage’가 준비되어 메인무대를 마친 참가팀이 관객들과 함께 어울려 공연을 펼치기도 했으며 다음 무대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순서를 가졌다.

또 ‘한국음식 먹기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는데 광개토 사물놀이 팀과 동행한 비보이 그룹의 공연에는 주변의 한국 음악 매니어들이 함께 한국음악과 댄스를 즐기는 순서를 가졌다.

오후 공연에는 지난해 개최된 ‘세계 POP 페스티벌’(KPOP World Festival Prelims Winner) 휴스턴 우승자의 댄스 퍼포먼스와 ‘Ugly Wolves’ 의 공연 이 이어졌으며 오후 6시부터는 KASH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기 위해 초청한 한국의 음악프로그램에 데뷔하고 엠넷에 랭크되었던 아이돌 그룹 ‘바이칼’과 한국에서 떠오르고 있는 젊은 트로트 가수인 ‘혜진 E’가 휘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KASH 관계자는 “가장 성공적인 코리안 페스티벌이라고 자부한다. 멋진 날씨, 믿을 수 없는 KASH회원들의 수행능력, 세계를 휩쓸고 있는 K-Pop의 놀라운 힘이 ‘제10회 코리안 페스티벌’을 역대급으로 만들었다고 자부한다”며 휴스턴의 다양함과 문화에 모든 요소들을 모아 10주년을 맞는 코리안 페스티벌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KASH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기쁨을 표했다.

디스커버리 그린 바로 옆 공간에 마련된 20개의 음식부스들과 22개의 각종 홍보전시 부스들이 설치되어 축제장을 찾아온 수 많은 인파들에게 또 다른 한인축제의 매력인 먹거리인 한식과 화장품 등의 한류상품을 전시하고 판매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민속촌’(Korea Village)에는 ‘오성전통문화원’이 궁중의상체험, ‘한나래예술단’이 한복입고 사진찍기 부스’를 제공해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최근의 ‘방탄소년단’ 등 한국의 아이돌 그룹과 관련된 인기를 반영하듯 축제에 참가한 젊은층은 축제 뿐 만 아니라 ‘이브핑크’ 부스 등에 전시된 '한류' 관련 제품 및 K-Pop 스타들의 브로마이드나 음악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다양한 각종 화장품 샵이 설치한 부스를 찾아 상품구매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휴스턴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장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왔다는 유태환 군은 “작년에 비해 올해 코리안페스티벌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 같다. ‘바이칼’과 ‘여자가수(혜진 E)의 공연할 때는 앞자리가 꽉차서 앞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BTS가 인기가 있는 줄은 알았지만 ‘바이칼’을 자신도 모르는데 여기 아이들이 어떻게 알고 있는 지 신기할 따름이다”라고 말하고 “내년에는 KASH에 가입해서 코리안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에 자원봉사를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행사가 펼쳐진 디스커버리 그린 공원에는 한류열풍을 즐기고 맛보려는 많은 휴스턴 시민들이 참가해 한국적인 전통공연과 한류의 물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이벤트' 들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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