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10만 관객, 한국문화에 흠뻑 빠졌다” …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대성황’

한국 전통 및 현대 문화 대표하는 프로그램 가득
한인 및 타문화권 관객 ‘한국의 맛과 멋’ 즐겨
“2019년 행사, 더 큰 곳으로 옮겨야” 여론

‘한반도의 평화, 새로운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아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 주도로 열린 ‘2018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지난 10일(토) 캐롤튼 H마트 상가 뒷편 주차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캐롤튼 경찰국 및 주최측 추산으로 10만여 명이 방문한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은 3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와 가장 알찬 내용으로 치러졌다는 평이 쏟아졌다.

특히 올해 행사는 작년에 비해 한인 방문자 비율이 감소한 반면 타문화권 방문자들의 비율이 현저히 증가해 한가지 특징으로 남았다.

오전 9시부터 음식이 판매되면서 시작된 코리안 페스티벌의 열기는 오전 11시께 어가행렬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휴스턴 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우)이 주관하고 달라스 지역 봉사자들이 참가해 이뤄진 어가행렬은 카페베네 건물 뒷편에서 시작해 H마트 앞 주차장을 돌며 행사장 입구까지 도달했다. 여기서 이번 행사에 초대된 내외 귀빈들이 어가행렬에 합류해 행사장에 정식으로 입장했고, 코리안 페스티벌의 열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공식 오프닝 행사에서 유석찬 회장은 코리안 페스티벌이 달라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달라스 한인 동포사회가 한국의 문화 홍보대사 역할은 물론 한반도의 격변기에 큰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이상수 소장는 축사를 통해 2018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을 준비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개회식에는 캐롤튼 시 관계자들을 비롯해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 클레이 젠킨슨 판사, 에디 버니스 존슨 미 연방하원의원실 관계 등, 북텍사스 주류사회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문화와 한인사회의 뿌리를 축하했다.

이날 마련된 다양한 종류의 부스들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케이팝’의 열기에 편승해 한국 화장품 및 아이돌 관련 물품들이 불티나게 팔렸다. 음식 부스는 작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일부 방문객들은 다음 행사에서는 음식부스를 더 늘리고, 공간도 넓게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행사장에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다음 행사부터는 더 넓은 장소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작년까지만 해도 H마트 상가 주변에 공터가 많았지만, 1년 사이 크고 작은 건물들이 빈터에 들어서면서 임시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세 번의 행사를 치르면서 코리안 페스티벌이 자리를 잡았고, 기업들의 도네이션으 더 뒷받침 돼 준다면 달라스 업타운에 소재한 ‘클라이드 워렌 파크’나 다운타운 인근 ‘페어파크로’ 장소를 옮겨 더 큰 규모로 코리안 페스티벌을 치러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전 개막식부터 저녁 케이팝 나이트 공연이 있을 때까지 수많은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로 붐볐다. 하지만 이날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공원소녀’와 ‘킬라그램즈’ 그리고 달라스 지역 케이팝 동호회 팀들이 꾸민 케이팝 나이트 무대였다.
어둠 속 화려한 무대 조명 아래 열린 케이팝 나이트에서 공원소녀와 킬라그램즈는 아직까지 식지 않은 ‘케이팝 열기’를 실감케 했다. 관객들은 주최측이 배포한 태극기와 야광봉을 흔들며 공연팀들의 음악에 맞춰 저물어가는 ‘2018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의 밤을 아쉬워했다.

코리안 페스티벌이 또 한번의 ‘성공’을 거두면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재단을 설립해야 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한인회장의 사비에 의존하기 보다는 한인회와 별개의 이벤트로 운영해야 지속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토니 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