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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석유 화학 창고 화재 … “매연 구름, 어스틴까지 덮쳐”

17일(일) 휴스턴 디어파크 공장 화재 발생, 2일간 불길 계속 … 매연 구름 어스틴 지역 이동 “인체에 해 없다”는 당국 발표에 시민들 불안한 마음 표출

휴스턴 동쪽 디어파크에 있는 한 석유화학 공장의 대형 화학물질 저장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휴스턴 동쪽 디어파크에 있는 한 석유화학 공장의 대형 화학물질 저장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휴스턴 디어파크(Deer Park)의 석유화학 창고에 지난 17일(일)에 발생한 화재 지난 19일(화)까지 이어졌다. 불길은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7개 저장탱크에서도 불길이 치솟았다.

지역 소방관들은 계속 화재 진압작전이 이어 나갔지만 쉽게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고 소방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전했다. 화재 당일 디어파크시는 휴교령을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옥내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19일 (화) 새벽에 화재가 진압됐지만, 화재 현장에서 생성된 거대한 매연 구름이 어스틴 지역으로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국립기상청이 전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매연 구름은 지난 19일(화) 오후 휴스턴 지역을 지나 북서부 방향으로 시속 10마일에서 15마일 사이의 속도로 이동했다.



지난 19일(화) 약 5,000피트의 상공에서 6,000피트까지 매연 구름이 상승했다고 기상 당국이 전했으며, 인체에 해로운 성분은 없다고 추가로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어스틴 지역 주민들은 노약자나 어린 아이들에게 많은 건강 상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며 기상청에 문의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스틴 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실제 매연 구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규제 당국은 전했으며, 건강상의 위험은 없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했지만 일부 매체들은 야외에서 놀이 등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기를 당부해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으로 그대로 보였다.

일부 어스틴 동부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사고 소식이 전해지고부터 매연구름이 이동하기 시간이 걸리지만 혹여나 하는 마음에 잔기 깎기 등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작업은 멈췄다”다면서 시간과 비가 해결해 주길 기다린다고 말했다.

19일 (화) 오전에 휴스턴 지역은 대기 질 수준이 “보통” 수치에 머물렀다. 이 수치는 노인, 어린이, 그리고 심장 및 폐 질환을 앓고 있는 거주자들에게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여겨지는 수준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어스틴 대기 상태는 readyharris.org/Deer-Park-Fire 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헬렌김·정한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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