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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입니다”

호텔 르네상스 메리어트 기공식 갖는 삼문그룹 문대동 회장

플레이노 서쪽 지역인 레거시(Legacy) 드라이브와 헤드쿼터스(Headquarters) 드라이브가 만나는 지역에 재미 한인 최초의 5성급 호텔인 ‘르네상스 메리어트’가 들어선다.

바로 달라스 지역 한인 대표기업인 삼문이 그 주인. 지난 2년여 동안 야심 차게 준비해 온 삼문그룹의 호텔 사업이 9일(금) 첫 삽을 뜨게 되는데, 호텔 기공식 준비로 분주한 문대동 삼문그룹 회장을 만나보았다.

“호텔이 들어서는 레거시 지역은 달라스에서 가장 발전하고 있는 상업 부지로서 총 240 에이커 대지에 JC 페니 본사를 비롯해서 페덱스, 에릭슨,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굴지의 기업들이 들어섭니다. 특히 최근 도요타 본사가 캘리포니아에서 이곳 호텔부지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해서 주목을 받고 있죠.” 호텔부지 선정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문 회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이 지역은 대규모의 기업들과 쇼핑몰, 아파트가 들어서는 일명 ‘레거시 웨스트 프로젝트’로 명명되는 곳으로, 얼마 전 ‘달라스 모닝뉴스’는 이 지역이 달라스 내 가장 큰 지역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삼문이 추진하는 호텔 사업이 가져오게 될 많은 고용 창출 효과로 인해 텍사스 주정부 또한 큰 관심과 적극적인 후원 및 보조를 해주고 있다는 것이 문 회장의 설명이다.

“우리 호텔은 미국 최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메리어트의 체인 형태로 메리어트가 직접 운영을 맡게 될 겁니다. 총 17층 높이 건물에 객실 300개, 1000석 규모의 대연회장, 그리고 식당, 수영장, 바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서는 풀 서비스 호텔이죠.”

객실 하나당 건설 비용이 25만 달러, 호텔 총 공사비용은 약 8000만 달러에 달하는 최고급 호텔이라며 문 회장은 그 규모를 자랑한다.

문 회장은 또 “르네상스 메리어트 호텔은 삼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겁니다. 그 다음은 휴스턴에 있는 삼문 우드랜드 쇼핑몰 뒤에 새로운 호텔 및 아파트, 오피스 빌딩 단지 건설이 이어질 것”이라며 삼문의 개발 계획을 귀띔해준다.

이미 DFW 지역에 4개, 휴스턴에 2개, 어스틴에 1개 총 8개의 대형 쇼핑몰과 온라인 쇼핑몰, 2개의 골프장 등을 소유한 달라스 최고의 한인 기업 삼문그룹.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호텔 사업 진출로 인해 미국 주류사회가 주목하는 한인 기업으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날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 달라스 한인사회 내 젊은이들에게 끊임없이 새롭게 도전하는사업가로서의 롤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미국 사회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기 위해 고생하며 노력하는 한인 동포들에게 부족하지만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죠.”

일흔이 훌쩍 넘은 문회장의 바램이 여느 젊은이의 꿈 못지않게 젊고 싱싱해 보인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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