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교환 프로그램 시행
안 쓰는 기프트 카드, 월마트 카드로 교환 가능
월마트 카드는 만료기간이 없고 월마트 매장과 월마트 온라인 구매시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교환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에 쇼핑객들을 온라인으로 더 많이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 테스트 프로그램이 만일 성공적일 경우 월마트는 카드 교환 서비스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시행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 대변인 레이비 자리왈라(Ravi Jariwala) 씨는 이 시도에 대해 쇼핑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구매자에게 다른 기프트 카드를 동일 금액으로 교환해 주지는 않는다.
가령 아마존(amazon.com) 카드는 95% 금액을 교환받게 되고 학용품 및 사무용품점인 스테이플(Staples) 카드는 90%까지 교환받게 된다.
의류판매업체인 갭(Gap) 카드는 85%까지 교환 가능하고 일부 다른 매장 카드는 원래 가격의 70%만 교환 받을 수 있다.
한해만 해도 미국인들이 1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기프트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채 사장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자리왈라 대변인은 수많은 기프트 카드가 사용되지 못하고 사장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더 많은 고객들이 기프트 카드를 받게 하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연말 연휴에 구매한 월마트 카드의 95%가 2월 전에는 다 사용된다고 전했다.
월마트 카드는 미국에서 가장 큰 기프트 카드 교환 웹사이트인 카드캐쉬(CardCash)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카드 교환 프로그램도 카드캐쉬가 월마트와 파트너로 제휴되어 진행되며, 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기프트 카드를 월마트 카드로 교환하려면 http://walmart.cardcash.com에 들어가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월마트 e-Gift 카드가 한 시간 내에 이메일로 전달된다.
월마트의 이같은 프로그램이 얼마만큼의 실효성이 있을 것인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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