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표현하는 노래와 나의 꿈
남서부 한글학교 중창•꿈 말하기 대회 개최
‘중창대회’ 빛내리…‘나의 꿈’ 추무곤 학생 대상
10개 팀이 참가한 우리말 중창대회에서는 ‘다람쥐 한마리’를 부른 빛내리 한글학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빛내리팀은 다람쥐를 연상시키는 깜찍한 율동과 신나는 동요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장 먼 거리에서 참가한 알칸사 제자들 한국학교는 ‘아기다람쥐 또미’라는 노래로 달라스 한인회장 특별상을 수상했다. 참가학교 모두에게는 고운 노래상이 주어졌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대상은 달라스 한국학교 캐롤톤 캠퍼스의 추무곤(6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추 군은 ‘만화가를 꿈꾸며’를 주제로 자신이 만화가가 되고 싶은 이유와 꿈을 향한 열정을 우리말로 잘 표현해냈다. 우수상은 달라스 중앙연합 한글학교 유민정(6학년), 장려상은 달라스 참빛 한국학교 정예원(5학년) 학생이 수상했다.
5학년 미만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작은 꿈 말하기 대회’에서는 예닮 한글학교의 현하늘(4학년) 학생이 ‘나의 꿈을 찾아서’라는 발표로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베다니 한글학교의 최은지(2학년), 장례상은 허스트 한국학교의 김태민(3학년) 군이 받았다.
정미숙 회장은 “10개 학교가 우리 말 실력을 뽐내기 위해 모였다”며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해 준 선생님들과 특히 멀리서 와준 알칸사 제자들 한국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남서부 지역 김윤희 회장은 “아름다운 말로 노래와 꿈을 말할 수 있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라며 “우수한 언어인 한글로 꿈의 날개를 펴고 재능을 맘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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