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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활동으로 한글학교 흔들려야 하나?

수업료 한 학기 200 달러

한국 학교가 다시 한 번 영락 장로교회의 탈퇴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한글학교는 6개 캠퍼스에 700여 명의 학생 90여 명의 교사를 거느린 미주 안에서도 큰 규모로 성장했다. 달라스 한국학교의 성장으로 한국 기업과 단체에 많은 관심을 받아 후한 후원금을 받고 있다.

주휴스턴 교육원 관할 5개 주 한글학교
주휴스턴 교육원 관할하는 5개 주에는 78개 한글학교가 있다. 여기에는 800여 명의 교사와 3580여 명의 학생이 있다. 이 중 62개 한글학교는 교회 건물을 빌리거나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한글학교는 전체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한인회 또는 다른 교육기관이나 단체에서 운영한다. 주휴스턴 교육원에서도 한글교육 본연의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다면 종교단체의 한글학교 설립을 허가, 지원하고 있다. 지원내용은 교육원에서 제공하는 교과서와 교사 세미나이다. 대부분 종교단체 설립 한글학교 상호협조와 협력이 이루어져 문제로 불거진 일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상식에 벋어난 행동
교회 협의회 회장 김형민 목사는 교회 협의회에서 정식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교회에서 한글학교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한국학교와 교회의 협약에 선교와 종교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면 어떻게 교회에서 용인되었는지 모르겠다”며 “교회가 사회봉사 활동을 위해 그랬다고 해도 지나친 제재는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목사회 회장 송노용 목사는 “추석 무렵 한 교사가 제사 의례를 교회 교실에서 진행했다”면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 아니냐며 아무리 전통문화가 중요하지만 이 일이 사실이라면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학부모 경제적 부담
현재 달라스 한국학교의 한 학기 수업료는 등록비를 포함 한 학기에 220달러이다. 그러나 포스워스 150달러, 덴톤 한글학교 120달러, 러벅 한글학교 월 45달러 한 학기 135달러, 영락 장로교회는 다음 학기 학비를 150달러로 예상하고 있고 엄진용 장로는 밝혔다. 학생 한 명당 몇 십 달러는 큰 차이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800여 명의 학생 전체를 놓고 본다면 상당한 금액이다. 물론 한국 학교 측에서는 새싹지 발행과 학습자료 계발, 교사 세미나 참가비 지원 등 많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나 교육원에서 교과서를 지원받고 있는 마당에 재정 지출의 10%를 차지하는 교사 연수 및 교재 개발비 절감방법을 찾는다면 학부모의 부담은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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