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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여름방학이 고민이라면

캐롤톤교회 달라스 복지관 Summer Class

동포 중에는 맞벌이로 아이들을 방학 동안 돌보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이가 있다. 이번 이들에게 케롤톤 달라스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Summer Class가 대안일 수 있다.

수업료 없이 점심까지
케롤톤 달라스 복지관은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50분까지 Summer Class를 운영한다. 비용은 무료이며 오전에는 주로 영어와 수학 등 학교과목 수업을 진행하며 오후에는 필드 트립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점심식사도 제공된다.

장애우와 통합반 운영
캐롤톤교회 달라스 복지관 신종우 목사는 “장애우 프로그램 ‘물방울 장애우’와 ‘다윗학교’ DCS(David Christian School)를 운영하면서 장애우뿐만 아니라 외부모 또는 형편이 어려워 방학동안 집에만 있는 학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교회의 지원으로 무료로 방학 동안 학생에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반을 운영했을 때 장점은 “장애우는 대인 관계 발달에 도움이 되고 학생들은 장애우에 대한 좋은 시각을 가지게 된다”며 “모든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것은 아니어서 학습에 방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매년 갈수록 좋아지는 아이의 모습이 큰 보람
달라스 복지관 Summer Class에 앤드류(16살), 에스더(17살) 두 명의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는 “앤드류가 자폐아인데 누나와 함께 있어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에스더도 공부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점수와 문화 프로그램에서 특기를 살릴 수 있어 대학 진학에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달라스 복지관 Summer Class는 프로그램에 학부모의 의견과 참여가 자유로워 내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의견이 잘 반영되어 아이들에게 아주 적합한 활동이라고 소개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안심하고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마음이 한결 편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앤드류가 매년 좋아지는 모습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부모의 선택이 얼마나 아이에게 중요한지 절감한다”고 말했다.


달라스 복지관 신종우 목사는 “문화 프로그램도 잘 되어 있어 이번 주달라스 출장소 개소식에 초대되어 공연도 한다”며 “장애우도 어차피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미국 기관에서 이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부모와 함께 운영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방학 동안 자녀가 집에만 있는 것이 걱정이라면 Summer Class에서 학교 공부도 하고 자녀에게 장애우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는 살아있는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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