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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 홈경기장에서 울려퍼진 애국가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4/07/16 08:54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의 날’ 행사 성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금)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레인저스구단은 추신수 선수 영입을 계기로 그간 꾸준히 한인 사회에 대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왔는데, 이번 행사처럼 한국의 멋과 맛을 미국인들에게 알리는 기회는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행사 당일 오전 11시에 캐롤튼 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UCB)지점에서 있었던 추신수 선수의 싸인회 이후 오후 5시에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의 팬 사인회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5시간 전에 취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다리던 팬들은 아쉬워 했다.

무용가 박성신, 박지애씨가 이끄는 한솔 사물놀이패와 북춤 공연을 경기장 안과 바깥에서 동시에 진행하여 경기장을 찾은 레인저스 팬들에게 한국의 춤과 음악을 알렸다.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며 한국에 거주했던 브래넌(39)씨는 이 공연을 관심있게 보면서 “한국 전통음악과 춤을 미국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고 공연이 매우 훌륭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수십년간 한국을 위해 힘써준 미국인들에게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음을 표현하기 위해 달라스한인회는 한국전 참전용사 6인을 초청해서 감사 메달을 전달하였으며 이어 텍사스 레인저스도 한인문화센터 사업에 2만달러를 쾌척하며 미국과 한국의 우호관계를 입증했다.

이날 시구를 위해 달라스 한인들을 대표해서 삼문그룹의 문대동회장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메이저리그에서 한인회 대표가 시구를 한 기록은 전무후무하기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얼마나 한인사회에 대해 존중하고 배려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만큼 한인들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다.

경기시작 10분전에는 전광판을 통해 추신수의 한국어 메세지가 전달됬다. 추신수는 이 메시지를 통해 끊임없이 응원해주는 한국 교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열정적이고 멋진 야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 후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이 애국가를 독창했는데 애국가를 부르기 전 차분히 목을 풀며 준비한 예은은 멋지게 애국가를 불렀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 애국가가 울려 퍼진다는 것도 처음이었다.

미국의 언론 매체들도 레인저스 경기와 더불어 계속해서 한국인들 팬들의 열정적 응원을 비롯해 틈틈히 한국인 팬들과 인터뷰하는 장면과 이날 있었던 공연장면 등을 방송에서 집중조명하였다.

경기 직후에는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우렁찬 태권도 시범이 있었고 격파를 성공할 때마다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가 터져나왔다. 텍사스 태권도 연합(TTU)의 주도로 구성된 60여명의 태권도 시범단이 5분여동안 짧고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펼쳤다. 태권도 시범 직후 레인저스가 제공하는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한국의 날’ 행사 대미를 장식했다.

경기에서는 아쉽게 패하였지만 레인저스가 마련한 한국의 날 행사를 교회 친구들과 함께 보러왔다는 한인 앤드류 안 씨(25세, 루이스빌 거주)는 “추신수의 팬으로서 그가 경기에서 질 때나 이길 때나 그가 하는 플레이자체를 사랑한다. 오늘 비록 경기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추신수 선수는 여전히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며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행사를 준비해준 한인회와 레인저스 구단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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